'카이로스' 안보현, '사약길'을 자체 경신하다[★FULL인터뷰]

한해선 기자 2021. 1.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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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보현(32)이 올해 두 번 미쳤다.

안보현은 올 초 '이태원 클라쓰'에서 본 투 비 악역 장근원을 선보였고, 최근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에서 맹목적인 사랑에 눈 먼 내연남 서도균을 연기했다.

자신의 악역을 또 다른 악역으로 경신한 안보현이다.

-'이태원 클라쓰' 장근원, '카이로스' 서도균 역으로 연달아 악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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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배우 안보현 /사진=FN엔터테인먼트

배우 안보현(32)이 올해 두 번 미쳤다. 소위 '사약길'로 빠지는 악역을 연달아 보여줬는데, 인물의 잔상이 너무나 셌다. 안보현은 올 초 '이태원 클라쓰'에서 본 투 비 악역 장근원을 선보였고, 최근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에서 맹목적인 사랑에 눈 먼 내연남 서도균을 연기했다. 자신의 악역을 또 다른 악역으로 경신한 안보현이다.

'카이로스'는 유괴된 어린 딸을 되찾아야 하는 미래의 남자 김서진(신성록 분)과 잃어버린 엄마 곽송자(황정민 분)를 구해야 하는 과거의 여자 한애리(이세영 분)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

안보현은 극 중 유중건설 과장 서도균 역을 맡았다. 서도균은 유중건설 이사 김서진에게 총애를 받았지만, 김서진의 아내인 바이올리니스트 강현채(남규리 분)와 사랑에 빠져 내연남으로 얽혔다. 서도균은 강현채와 함께 김서진의 딸을 유괴하는 자작극을 펼치며 맹목적인 사랑에 질주했다.

/사진=MBC

-'카이로스'의 종영 소감은?

▶한 여름부터 가을을 지나 추운 겨울까지 6개월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어요.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끝낼 수 있어서 감사했고 박승우 감독님의 입봉작을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장근원, '카이로스' 서도균 역으로 연달아 악역을 선보였다. 두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각각 준비했던 부분은?

▶장근원, 서도균이란 인물 자체가 되기 위해, 그 캐릭터로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끊임없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도균이란 인물을 준비하면서는 제가 회사원 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서 회사에서 쓰는 말투나 행동 같은 것들을 현실감있고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서 많이 신경 썼던 것 같아요.

-서도균 역을 '내연남'으로 연기해야 했다. 연기에 부담은 없었나?

▶대사에도 있었지만, "내가 먼저였어" 그 생각을 놓지 않으려고 했어요. 현채만 보고 살아왔기 때문에 이기적이지만, 현채만 보고 다른 이성적인 생각들은 하지 않고 연기했어요.
또 감독님께서 현채를 향한 마음에 진정성이 담겼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저도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해도, 그게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도균의 마음. 현채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이 괜찮다 생각하는 도균을 연기하려고 했어요.

배우 안보현 /사진=FN엔터테인먼트

-'카이로스'를 위해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쓴 것 같다.어떻게 몸 관리를 했는가.

▶지금까지의 노출신 중에서 가장 부담이 커서첫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운동도 꾸준히 하고 식단 조절을 하면서 열심히 준비했어요.

-'카이로스'에서 신성록, 남규리, 이세영과 연기한 소감은?

▶신성록 배우는 집중력이 정말 뛰어난 배우셔서 항상 리허설부터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리드해 주셨어요. 같이 연기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고, 저보다 키가 큰 배우와 연기하는 게 처음이라서 그런지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남규리 배우는 만나기 전에는 씨야의 남규리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실제로 만나서 호흡을 맞춰보니 정말 깊이 있는 배우라고 느꼈어요. 신비로운 매력이 있는 분이라 현실에서도 짝사랑 상대로는 최고라고 생각해요. 이세영 배우는 다른 드라마에서 시청자로 봤을 때도, 실제로 함께 연기하게 되었을 때도 에너지가 정말 좋은 배우라고 느꼈어요. '카이로스'에서는 함께하는 장면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다른 작품에서는 꼭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예요.

-'카이로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많은 분들에게도 가장 기억에 많이 남으셨을 것 같은데 4회 엔딩 장면이 키스신이라 기억에 남아요. 현장에서 긴장을 하기도 했었는데, 남규리씨가 리드를 잘 해 주셔서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아요. 아마 시청자분들에게 도균의 극중 첫 강렬한 반전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14회 현채를 병학으로부터 구하는 장면이요. 서도균이란 인물을 가장 잘 표현한 장면이 아닐까 싶어요. 도균에게는 모든 것이 현채로 시작해서 현채로 끝났으니까요.

배우 안보현 /사진=FN엔터테인먼트

-'카이로스'의 숨은 촬영 에피소드가 있다면?

▶샤워신을 찍기 위해 꽤 오랜 시간 열심히준비를 했는데, 막상 방송으로는 짧게 나가게 돼서 아쉬웠던게 제 나름대로 에피소드였던 것 같아요. 정말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그리고 도균이를 '호균'이라고 할 정도로 질타 아닌 질타를 받게 된 것도제 나름대로의 에피소드로 남아있어요.

-올해 작품 활약이 좋다. '카이로스'로 'MBC 연기대상' 수상을 어느정도 기대하는지.

▶아직 제가 부족하고,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상에 대한 욕심은 없습니다.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언더커버'에 출연한다. 작품과 자신의 역할을 소개해 달라.

▶조직의 언더커버로 경찰이 되어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혀가는 선과 악의 싸움을 다룬 작품이에요. 이번에는 정의로운 형사 전필도 역을 맡았습니다. 능력 있고 강단 있는 원칙주의자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연기로, 날것의 살아있음을 표현하고자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안보현의 2020년은 어땠다고 평가하는가. 2021년 계획은?

▶2020년 받은 사랑에 평생 잊을 수 없는, 감사한 마음으로 보낸 한 해였어요. 그 사랑에 보답하는 2021년이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초심 잃지 않고 성장해 가는 배우 안보현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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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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