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은행, M&A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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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글로벌 은행권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은행권 M&A 움직임 증가' 자료를 내놓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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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국 등 M&A 조짐 물꼬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코로나19가 글로벌 은행권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2021년부터는 인수합병(M&A)가 활발해져 금융사 간 합종연횡 이슈가 본격화할지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은행권 M&A 움직임 증가' 자료를 내놓고 이같이 밝혔다. 이미 유로존에서는 이탈리아 인테사 상파울로(Intesa Sanpaolo)의 UBI은행(UBI Banca) 인수, 스페인 카이샤은행(Caixa Bank)과 방키아(Bankia) 합병 등 대형딜이 연이어 성사됐다. 미국에서도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이 스페인은행(BBVA) 미국 부문을 인수하는 등 대형 딜이 이어지며 M&A 시장의 터닝포인트로 작동 중이다.
국제금융센터는 M&A 가속화 배경으로 ▷오버뱅킹 및 저수익성 문제 지속 ▷코로나19 팬데믹의 트리거 효과 ▷감독당국의 태도 변화 ▷디지털 역량 강화 니즈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타격으로 부실여신 및 신용비용이 급증하고 자산수익률이 떨어지는 등 은행권은 위기에 마주해있다. 여기에 대형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업 진출에 나서면서 경쟁력 확보에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유럽, 일본 등 주요 감독당국은 M&A에 우호적인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가 은행들의 생존전략 모색 시기가 된 만큼 내년에는 주요 기관들의 M&A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혜원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최근 모든 부문에서 M&A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다수의 글로벌 IB 및 컨설팅 기업들이 내년부터 이같은 흐름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은행 산업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에 큰 타격을 가져왔지만 동시에 기관 결합 및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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