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 한보름, 익명메일 엄효섭에 누명 씌웠다 '악랄' [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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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름이 익명 메일을 엄효섭이 보낸 것처럼 꾸며내 상황을 악화시켰다.
1월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31회(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에서 장서아(한보름 분)는 박필홍(엄효섭 분)을 모함했다.
다음 날 장서아는 김정원에게 "작은 아버지가 좀 전에 박필홍이라는 분에게서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대표님하고 자기 사이에 딸이 있는 것 맞다고 인정해 달라고 했단다"고 거짓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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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름이 익명 메일을 엄효섭이 보낸 것처럼 꾸며내 상황을 악화시켰다.
1월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31회(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에서 장서아(한보름 분)는 박필홍(엄효섭 분)을 모함했다.
장서아는 모친 김정원(황신혜 분)이 친딸 이빛채운(진기주 분) 가족을 집으로 초대한 날, 회사 이사진들에게 이빛채운이 김정원의 숨겨진 딸이라는 익명 메일을 보냈다. 메일을 본 이사들이 집으로 찾아오자 장서아는 이빛채운 가족들을 발코니로 숨게 한 뒤 “뭔가 잘못 알고 오신 것 같다”며 바람을 잡았다.
이빛채운은 모친 김정원이 곤란할까봐 “저 대표님 딸 아니다. 서아 중학교 동창이다. 사정이 있어서 신세지고 있다”고 말한 뒤 먼저 나가버렸고, 숨어서 그 말을 듣고 있던 모친 이순정(전인화 분)와 동생들 이해든(보나 분), 이라훈(려운 분)이 마음 아파했다. 여기에 김정원은 “그 아이는 제 딸이 아니다”고 말해 이빛채운 가족들에게 또 상처를 줬다.
장서아는 김정원에게 “엄마 잘하셨다. 안 그래도 작은 아버지 호시탐탐 엄마 자리 노리는데 공격거리 만들어줄 필요 없다. 추진 중인 프로젝트 잘 성사되고 나면 그 때 빛채운 공개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정원은 바로 삼광빌라로 사과하러 갔고, 이순정이 이빛채운을 바로 호적에 올려 달라고 요구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김정원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제 욕심을 탓하는 이순정에게 “어떻게 그렇게 말하냐”고 분노했다. 이어 귀가한 김정원은 장서아에게 “이사들에게 메일 보낸 것 누구일까?”라고 물었고, 장서아는 “빛채운이 엄마 딸인 게 빨리 밝혀지길 바라는 사람 아닐까요? 혹시 빛채운 집에서 그런 거 아니에요? 그 아주머니나 동생들이요”라고 시치미를 뗐다.
이에 김정원은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안 밝혀지길 바라는 사람, 김정원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아는 사람”이라고 말했고, 장서아는 “엄마 혹시 저 의심하세요? 빛채운 친아버지일 수도 있잖아요. 회장님에게 들었다. 빛채운 친아버지 출소했다고. 빛채운이 엄마 딸인 게 빨리 밝혀져야 덕 좀 보겠다 하겠죠”라며 이빛채운 친부 박필홍을 모함했다.
다음 날 장서아는 김정원에게 “작은 아버지가 좀 전에 박필홍이라는 분에게서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대표님하고 자기 사이에 딸이 있는 것 맞다고 인정해 달라고 했단다”고 거짓말했다. 장서아는 이빛채운에게도 박필홍을 모함하며 “너라는 존재가 우리 엄마를 어떻게 수렁으로 끌어들이고 있는지 너도 알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빛채운은 “전화 한 사람이 박필홍이라는 증거 없다. 어쩌면 누군가는 지금 이 모든 걸 뒤집어씌우기 딱 좋은 박필홍이라는 사람이 있어서 아주 다행이라는 생각을 할 것도 같다”며 장서아를 의심했다.
장서아가 제 악행을 박필홍에게 덮어씌운 가운데 이날 방송말미 우재희(이장우 분)는 이기사가 박필홍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또 이빛채운이 부친 박필홍을 찾아 나서는 모습으로 장서아의 악행이 드러날지 흥미를 더했다. (사진=KBS 2TV ‘오 삼광빌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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