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서 100호골 웃던 날 [종합]
[스포츠경향]
‘원샷원킬 100호골’.
손흥민(28)이 새해 첫 경기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터뜨렸다.
새해 벽두 코로나 블루를 시원하게 날리는 선물같은 한 방이었다. 덤으로 어시스트로 기록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의 공식전 100호골이다. 또한 올시즌 리그 12호골로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13골·리버풀)를 1골차로 바짝 추격,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케인 듀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3골을 합작해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1994-1995시즌 달성한 EPL 단일 시즌 최다골 합작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도움까지 추가한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 기록은 15골 8도움(EPL 12골 5도움·유로파리그 3골 3도움)이다.
전반 29분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추가골까지 묶어 리즈와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5분에는 손흥민의 코너킥을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헤더로 골을 성공시켜 도움까지 올렸다.
토트넘은 결국 리즈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고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7일 아스널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챙겼다. 8승5무3패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8을 부여했다. 손흥민과 한 골을 합작하며 앨런 시어러, 크리스 서튼이 달성한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과 타이를 이룬 케인도 8.8점을 받았다. 알더베이럴트가 8.1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해리 케인은 이날 페널티킥으로 2020-2021시즌 유럽 5대리그 최초로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단 기록인데 케인은 16경기 만에 10골 10도움을 올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2009-2010시즌 아스날에서 달성한 17경기 10골 10도움보다 1경기 빠르게 ‘10-10’에 성공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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