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안녕!" 방송 3사 '대중음악→뉴노멀' 각양각색 신년특집[SS방송]

안은재 2021. 1. 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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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신축년 안녕!” KBS, MBC, SBS 방송 3사가 다채로운 새해 인사로 2021년 새롭게 다가온다.

한국 대중음악 아카이빙부터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 대거 편성, 팬데믹 시대 ‘뉴노멀(새로운 표준)’까지 각 방송사 별 새해 움직임이 분주하다. 뒤를 돌아보면서도 신년을 맞아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한 방송사 별 신년특집 프로그램들을 모아봤다.


◆SBS, 한국 대중가요 아카이빙, 가요 속 숨은 이야기 찾아나선다
새해를 가장 떠들썩하게 알린 것은 SBS였다. SBS는 창사 특별기획으로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를 오는 2021년 1월 3일 오후 11시 5분 첫 방송한다.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는 박진영, 방시혁, 블랙핑크부터 이문세, 임창정, 룰라 등 전설의 무대까지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기록하는 초대형 음악 다큐쇼다. 한국 대중 음악 종사자 207명의 인터뷰와 이문세, 터보 등의 전설적인 무대 54개, 총 121명의 레전드 아티스트가 출격해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아카이브K’는 모두 10회에 걸쳐 이문세부터 방탄소년단(BTS)까지 한국 대중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른다. 한국 대중음악은 급속도로 성장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글로벌 스타를 배출하고 K팝이라는 하나의 공고한 장르를 만들었다. ‘아카이브K’ 김영욱 책임프로듀서(CP)는 “대중음악 기록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 후 “영화계, 미술계에 비해 대중음악이 기록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들이 있었다. 대중음악이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다룸으로서 음악이 더 맛있게 들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세계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으면 해외여행이 더 재밌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프로그램 시청 후 그 동안 즐겨왔던 노래들이 다르게 들리지 않을까 기대해본다”라고 이야기했다.


◆MBC, 신규 파일럿 예능위한 ‘파일럿 존’ 신설…평일 킬러 콘텐츠 발굴 각오
MBC는 신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전진 배치하며 새해에는 안방극장에 더 확실한 웃음보따리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오후 9시 시간대 ‘파일럿 존’에서는 ‘심야괴담회’, ‘배달고파? 일단 시켜!’, ‘사진정리서비스폰클렌징’, ‘빈집살래 buy&live’ 등 신규 예능들이 대거 편성됐고 또 창사 60주년 특집 VR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가 시청자들에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야괴담회’는 신동엽, 김숙, 박나래 세 MC의 괴담 전문 토크쇼로 기괴하고 무서운 이야기로 오는 1월 6일과 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또 ‘바달고파? 일단 시켜!’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달 배달음식 이용자들을 위해 진짜 배달음식 맛집을 찾아나서는 버라이어티쇼로 1월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디지털 신기술 관련해서는 정리하지 못해 쌓여있는 휴대폰 속 사진들을 의뢰인 맞춤형으로 정리해주는 토크쇼로 오는 2월 10일 오후 9시 20분 방송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파일럿 편성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정규로 편성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KBS, 공영방송답게 팬데믹을 넘어 새로운 길 제시
KBS는 공영방송답게 신년특집으로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코로노믹스’를 통해 ‘뉴노멀(새로운 표준)’ 그리고 세계적인 석학들의 경제 진단과 그들이 말하는 해법을 들어본다. 1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며 3부작으로 진행되는 ‘코로노믹스’ 다큐멘터리는 불안한 세계, 위험한 질서, 회복의 시대 총 3편으로 이뤄져 있다. 1부 불안한 세계 편에서는 코로나19가 만든 생존에 대한 불안을, 2부 위험한 질서 편에서는 팬데믹이 파고든 가장 취약한 계층을 조명하며 마지막 3부에서는 바이러스 위기를 극복할 해법으로 ‘공동체’와 ‘협력’을 강조한다.

‘코로나믹스’는 위기의 상황에서 팬데믹을 넘어 우리가 가야할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기획을 맡은 이건협PD는 “코로나19가 사람들 사이의 거리두기를 강요한다. 하지만 오히려 함께라는 가치로 그 간극을 메꿔가는 게 진정한 백신이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밝혔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MBC·SBS·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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