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타이 13골 합작' 손흥민·케인이 곧 EPL 역사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2021. 1. 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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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환상의 콤비다.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 이상 토트넘 핫스퍼)이 프리미어리그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이 합작한 이번 시즌(리그 기준) 13번째 골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기록은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 콤비가 첼시에서 합작한 36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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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해리 케인. 연합뉴스
그야말로 환상의 콤비다.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 이상 토트넘 핫스퍼)이 프리미어리그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토트넘-리즈 유나이티드전. 조제 무리뉴 감독은 변함 없이 케인을 최전방에, 손흥민을 왼쪽에 배치해 승점 3점 사냥에 나섰다.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1대0 리드를 잡은 상황.

전반 43분 손흥민과 케인 콤비가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케인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수 사이로 빠져 들어간 손흥민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리즈 유나이티드 골문을 활짝 열었다.

손흥민과 케인이 합작한 이번 시즌(리그 기준) 13번째 골이다.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가장 많은 골을 합작했던 1994-1995시즌 블랙번 로버스의 앨런 시어러, 크리스 서튼 콤비와 타이 기록이다. 불과 16경기(16라운드는 연기) 만에 최고 콤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은 아직 22경기를 남기고 있다.

케인은 손흥민에게만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역시 프리미어리그 타이 기록. 앞서 1995-1996시즌 블랙번 로버스의 마이크 뉴웰이 시어러에게, 리버풀의 스탠 콜리모어가 로비 파울러에게 9개의 어시스트를 전달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2015-2016시즌부터 합작한 33번째 골이기도 하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기록은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 콤비가 첼시에서 합작한 36골이다. 역대 최다 기록에도 3골만 남겼다.

케인은 또 하나의 새 기록도 작성했다. 전반 29분 페널티킥으로 리그 10호골을 기록하며 16경기 만에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단 기간 10골-10어시스트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9-2010시즌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17경기다. 또 케인은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골-10어시스트를 찍었다.

한편 손흥민이 1골 1어시스트, 케인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토트넘은 3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12골(2위) 5어시스트(공동 5위), 케인은 10골(공동 6위) 11어시스트(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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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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