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100호골!'..체력 여유있는 손흥민을 누가 막으랴[토트넘 리즈]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2021. 1. 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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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를 막을 수 있을까.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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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누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를 막을 수 있을까.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5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맛본 토트넘은 승점 29점을 확보했다. 레스터시티·에버튼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며 4계단 오른 리그 3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시작이 좋았다. 적절한 타이밍에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29분 해리 케인이 리즈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방 압박을 통해 스티븐 베르바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케인이 키커로 나서 공을 골문 정중앙으로 꽂아 넣었다.

손흥민의 발끝도 터졌다. 전반 43분 케인이 오른쪽 측면으로 빠지면서 낮고 빠르게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이 손흥민의 발 끝에 걸렸고, 방향이 바뀐 공은 그대로 리즈의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의 토트넘 개인 통산 100호골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도움까지 기록했다. 후반 5분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직접 문전으로 올렸다.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앞에서 잘라먹는 헤딩슈팅을 했다. 이 헤딩은 골키퍼가 막았지만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토트넘은 3골 차 대승을 거뒀다.

1골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지분이 컸던 이날 승리다. 어쩌면 손흥민의 활약이 예고된 것일 수 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12월31일 풀럼과 홈에서 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풀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경기는 연기됐다.

의도치 않게 토트넘은 휴식을 더 취한 후 리즈전에 임하게 됐다. 당시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경기 연기로 인해 붕 떠버린 시간이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특히 손흥민을 콕 집으며 "9월부터 많은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이 팀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던 시점이었다. 지금까지 14골 7어시스트로 토트넘 공격에 불을 지르고 있지만, 제대로 관리해야만 그 인상적인 기록을 이어갈 수 있다"면서 "토트넘은 이런 손흥민의 체력이 소진되는 것을 원치 않은 것이기에 그에게 휴식은 필수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매체의 예상처럼 충분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을 막을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래픽 윤승재 기자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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