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2호·100호골+1도움..2021년 경쾌하게 출발

정다워 2021. 1. 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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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새해 첫 경기에서 리그 12호골 및 100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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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새해 첫 경기에서 리그 12호골 및 100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5분에는 도움까지 추가했고, 토트넘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승점 29점으로 레스터 시티와 에버턴과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앞서며 3위에 올랐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내내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공격적인 리즈의 공세에 쉽지 않은 초반을 보냈다. 그러나 전반 29분 스티븐 베르바인이 얻은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추가골도 손흥민 몫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해리 케인이 찔러준 공간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공이 한 번 땅에 바운드 돼 처리하기 쉽지 않은 패스였는데 손흥민은 타이밍을 잘 맞춰 방향만 바꿨다. 공은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고, 골키퍼가 손 쓸 사이도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활약했다.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코너킥으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추가골을 도왔다. 손흥민이 골대 가까운 쪽으로 연결한 공을 알데르베이럴트가 정확하게 방향을 바꿨다. 골키퍼가 품에 안고 골대 안으로 함께 들어가면서 득점이 인정됐다.

손흥민은 후반 15분에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베르바인을 향해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지만 베르바인이 골을 넣지 못하면서 도움 기록을 추가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토트넘은 더 이상 득점도, 실점도 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많은 소득을 올렸다. 손흥민은 리그 12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3골)를 1골 차이로 추격, 득점왕 싸움에 불을 지폈다. 더불어 손흥민이 토트넘 통산 100번째 골도 만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 64골, FA컵 12골, 리그컵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4골, 그리고 유로파리그 6골을 기록했다. 딱 한 골만 추가하면 토트넘에서 100번째 득점을 기록하는 상황이었는데 새해 열린 첫 번째 경기이자 통산 253번째 경기에서 마침내 금자탑을 쌓았다. 도움도 5개를 쌓으면서 12골5도움으로 경기당 1개 이상을 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케인과 이번 시즌에만 벌써 13골을 합작했다. 찰떡 궁합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유럽 최고의 콤비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두 사람은 1995~1996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13골을 만든 앨런 시어러, 크리스 서튼이 보유하고 있는 득점 합작 기록까지 딱 한 골만을 남겨놓고 있다. 아직 시즌 절반이 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경신이 유력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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