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케인 어시스트..손흥민 100호골 드디어 터졌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새해 첫 경기인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 통산 100호골을 터트렸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통산 100호골 폭발
새해 첫 경기서 EPL 12호골 득점 단독 2위
케인과 13골로 단일 시즌 최다골 합작 타이

[윈터뉴스 이규원 기자] 드디어 터졌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스카우트를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새해 첫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 통산 100호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2일 오후 9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의 공식전 100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EPL 65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2골, 리그컵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4골, 유로파리그(예선포함) 6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EPL 12호골로, 득점 랭킹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모하메드 살라(13골·리버풀)와는 1골 차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5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손흥민은 단짝 해리 케인과 이번 시즌 EPL 13번째 골을 합작했다. 케인이 손흥민의 9골을, 손흥민이 케인의 4골을 도왔다.

이로써 둘은 EPL 단일 시즌 기준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듀오가 됐다.

축구통계전문업체 옵타(opta)에 따르면, 손흥민과 케인은 13골을 함께 만들며 1994~1995시즌 블랙번에서 13골을 함께 한 앨런 시어러, 크리스 서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한 터키 기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손흥민을 관찰 중이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자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 측과 접촉해 손흥민에 대한 정보를 요청할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11월 스페인 언론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손흥민은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에서 22골 10도움을 올리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가파른 상승세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2골을 터뜨리며 득점부문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에선 매년 가장 아름다운 골에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을 받았고, 이날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20년 최고 아시아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츠'는 "이번 시즌 손흥민의 활약을 감안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시야에서 거론되는 것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