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 달러' 돌파..사상최고가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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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시세가 3만 달러(약 3265만원)를 돌파하며 사상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3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9시 20분 경 3만달러들 돌파한 뒤 또다시 상승세를 이어가 10시 20분 현재 약 3만 800달러(약 3344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 가상자산 투자사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에만 7만 2950개(약 2조4463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신규 매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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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 '급부상'
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시세가 3만 달러(약 3265만원)를 돌파하며 사상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3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9시 20분 경 3만달러들 돌파한 뒤 또다시 상승세를 이어가 10시 20분 현재 약 3만 800달러(약 3344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의 원인으로는 미국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한 비트코인 투자 열기가 지목됐다. 미 가상자산 투자사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에만 7만 2950개(약 2조4463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신규 매수한 바 있다.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비롯해 폴 튜더존스, 스탠리 드러컨밀러, 매스뮤추얼 등도 비트코인에 대규모의 자금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비트코인에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만큼 더 큰 시세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 옹호론자인 피터 시프 유로 퍼시픽 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기존 금융시스템에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전 세계 규제당국이 본격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면 시세 하락이 이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imgiz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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