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최 송년파티에서 500여 명 '노마스크' 송년파티

엄진아 2021. 1. 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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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당국의 연말연시 모임 자제령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플로리다 리조트에서 지난해 마지막 날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 마스크' 송년 파티가 열렸다고 미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한 송년 파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과 측근들이 방역지침을 어긴 채 모임을 진행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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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당국의 연말연시 모임 자제령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플로리다 리조트에서 지난해 마지막 날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 마스크’ 송년 파티가 열렸다고 미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한 송년 파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과 측근들이 방역지침을 어긴 채 모임을 진행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송년모임 주최자인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일정을 하루 앞당겨 행사 시작 몇 시간 전 워싱턴DC로 급히 복귀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빠진 트럼프 파티’가 된 것입니다.

입장료는 1천 달러(한화 약 110만 원)에 달했고 500여장 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러라고 리조트의 연회장은 700명 수용 규모라고 미언론이 전했습니다.

대부분 참석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직접 보기 위해 고가의 입장권을 사들인 경우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에 불참하게 된 사유에 대해서는 공식적 설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송년파티는 지난달 31일 저녁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년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연말 연휴를 보내면서 송년 파티를 열어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자리를 채우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 대신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 소송을 주도해온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 등이 참석했습니다.

대표적 친(親)트럼프 인사인 폭스뉴스 진행자인 지닌 피로와 보수 매체인 원아메리카뉴스네트워크(OANN) 소속 인사들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파티 참석자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10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설치해 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NYT)도 대통령의 가족과 정치권 인사들이 연말연시 실내 행사에 대한 경고를 무시하고 파티를 진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엄진아 기자 (az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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