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백신 여권' 나온다..코로나가 바꾼 세상

조수현 2021. 1. 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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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각 나라를 드나드는 사람의 방역 상태 확인이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가 됐죠.

새해에는 진단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여부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이른바 '백신 여권'이 나올 전망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백신'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새해를 맞이한 지구촌.

[다니엘 / 80살, 프랑스 디종 요양원 거주자 (12월 27일) : (코로나19가) 심각한 질병이라는 것을 뉴스를 보며 실감합니다. 초기 백신 접종자로 선정돼 기쁩니다.]

[세실 라스코 / 캐나다 토론토 의료 종사자 (12월 14일) : (백신 접종을) 너무 간절히 기다렸고 드디어 그날이 와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처럼 북미와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자마자, '백신 여권'이라는 새로운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백신을 맞은 뒤 다른 나라에 입국하거나 공연장·경기장 등에 입장할 때 접종 사실을 입증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디지털 증명서입니다.

세계경제포럼이 각국 항공사와 미국 의료법인들과 손잡고 이런 용도의 스마트폰 앱 개발에 나섰습니다.

공통의 통행증을 뜻한다는 점에서 '코먼 패스'(Common Pass)로 명명됐습니다.

핵심은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함께, 병원에서 발급받은 백신 접종 증명서 등의 의료 데이터를 앱에 등록하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민감한 개인정보는 노출하지 않은 채 보건당국에 제시할 수 있는 증빙 자료가 QR 코드 형태로 발급됩니다.

이 앱은 또, 여행 일정을 입력하면 출발지와 도착지에 따라 필요한 보건 관련 요구사항 목록도 보여주도록 했습니다.

해당 앱이 정식으로 출시된 뒤에 얼마나 대중화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2021년에도 해외여행에 선뜻 나서기는 불안한 나날이 예상되면서, 최대한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려는 노력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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