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인구' 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세계 두 번째

서혜진 2021. 1. 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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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인도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한 국가는 영국에 이어 인도가 세계 두 번째다.

2일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에 따르면 프라카시 자바데카르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전날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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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ealth worker takes a nasal swab sample at a COVID-19 testing center in Hyderabad, India, Saturday, Jan. 2, 2021. (AP Photo/Mahesh Kumar A.) /뉴시스/AP /사진=뉴시스 외신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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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도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한 국가는 영국에 이어 인도가 세계 두 번째다.

2일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에 따르면 프라카시 자바데카르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전날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처음이다.

자바데카르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자국 백신 제조업체인 세럼 인스티튜트(SII)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현지 제약사인 바라트 바이오테크, 지두스 카딜라 및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등 최소 3개 업체가 인도 당국에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인도는 아마 최소 4개의 백신이 준비되고있는 유일한 국가일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인도 정부 기관인 인도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대한 세부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SII는 4주 간격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 번 정량 접종하는 방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오는 6일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앞두고 이날 전국적으로 접종 예행 연습을 벌이는 등 대대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미 인도 보건 종사자 9만6000명이 관련 훈련을 받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하시 바르단 인도 보건부 장관은 "다가오는 예방 접종이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13억 인구 대국 인도는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1028만6709명, 사망자는 14만9218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은 평균 70%로 95%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등보다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다. 또 초저온이 아닌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 보관과 유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영국은 지난달 30일 세계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등도 이 백신을 승인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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