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코로나 시대 관동팔경 절경은 '실감영상'으로!
[앵커]
주말 앤 문화 시간입니다.
2021년 새해가 밝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해돋이 명소에 갈 수 없어 아쉬움이 크셨을 텐데요.
천혜의 절경으로 꼽히는 동해안의 8개 명승지, '관동팔경'이 실감영상으로 되살아났습니다.
마치 눈앞에 있는 듯 생생한 풍경으로 새해맞이 대신 해보시죠.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이 저물고, 어느덧 새로운 한 해를 맞았습니다.
시시때때로 거친 풍파를 만나기도 하지만, 벚꽃 흩날리는 봄은 어김없이 다시 찾아옵니다.
예로부터 선조들이 극찬해 마지않았던 '관동팔경'의 절경이 생생한 실감영상에 담겼습니다.
단원 김홍도의 실경산수화와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등을 토대로 최첨단 기술과 상상력이 더해져 완성됐습니다.
신라 화랑들의 수련 장소였다는 월송정은,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하고, 죽서루를 휘감아 도는 강가 풍경은, 소녀의 노랫소리와 어울려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박효은/국립춘천박물관 학예연구사 : "유물 그 자체로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시각 언어로 좀 더 새롭게 표현해 보고자 한 거예요."]
갈 수 없어 더 그리운, 벽화 속 금강산, 그리고 총석정.
바다에 빽빽이 솟은 육면 돌기둥과 어울린 총석정의 웅장한 비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가을 단풍을 곱게 입은 금강산 만이천봉은 손에 잡힐 듯 생생합니다.
[장근자/관람객 : "요새 갈 데도 없고 볼 데도 없는데 아주 시원한 바다 화면, 나무도 선명하고 가보지 못한 금강산도 보고 그런 게 너무 좋더라고요."]
28m에 이르는 국내 첫 16K 초고화질 실감 영상이 코로나에 지치고 답답한 마음에 치유와 휴식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현석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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