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반발 거센 이낙연 '사면론'..최고위원 설득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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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꺼냈지만 2일까지 내부 반발은 지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가 오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께 거론하겠다"며 "시기에 따라 다른 방법도 있다. 집행이 확정되면 사면이 가능하지만 그 전에 형 집행 정지라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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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꺼냈지만 2일까지 내부 반발은 지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가 오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께 거론하겠다"며 "시기에 따라 다른 방법도 있다. 집행이 확정되면 사면이 가능하지만 그 전에 형 집행 정지라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거론한 건 처음이다. 지난해 5월 여권 인사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퇴임하면서 사면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논의가 진전되진 않았다.
이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당 내부에선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시기적으로도 내용면에서도 적절하지 않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같은 당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 "탄핵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이 용서할 마음도 용서할 준비도 되어있지 않고 그럴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민 의원도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위한 것인지…납득하기 어렵다"며 반대했다.
당 내부 게시판에도 반대의 글이 올라고 있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사면을 반대하는 글이 올라왔다.
내부 반발이 거세지면서 이 대표는 내부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장 3일 최고위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이 대표측은 일상적인 최고위원 간담회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반대하는 최고위원들도 있어 사면과 관련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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