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 삼광빌라' 이장우, 엄효섭 존재 눈치챘다

석훈철 2021. 1. 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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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이장우가 엄효섭의 존재를 눈치챘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는 박필홍(엄효섭 분)의 존재를 눈치 챈 우재희(이장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원(황신혜 분)은 이사들로부터 이빛채운(진기주 분)의 친딸 여부 압박을 받았다. 결국 김정원은 "저 아이는 제 친딸이 아닙니다"라고 부인 했다. 이순정(전인화 분)은 김정원의 답을 듣고 좌절했다. 김정원은 "아까는 어쩔 수 없었어"라고 변명했다. 이순정은 들어오는 이빛채운을 보자 "아무 말씀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김정원에게 부탁했다. 이어 "지금은 제가 아무 얘기도 하지 못하겠습니다"라며 김정원의 대화 제안을 거절했다.

김정원은 고민 끝에 삼광빌라에 방문했다. 그는 "순정 씨, 아까 내가 너무 미안했어"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래, 내가 이빛채운 내딸 아니라고 했어"라고 인정했다. 이를 들은 이빛채운은 충격을 받았다.

김정원은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었는데 회사를 생각하니까 혹여나 돌 수 있는 루머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순정은 "아까 저도 너무 비참하고 기가 막혔지만 그래도 대표님 이해 해볼게요"라고 했다. 이어 "제가 대표님께 청이 있습니다. 채운이 대표님 딸로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제가 파양 절차 밟으면 대표님께서 채운이 친딸로 가족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라고 요구했다.

이순정은 "엄마라는 사람은 아무리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해도 사랑하는 자식 떴떳하게 밝혀야 한다"며 "그래서 제가 청을 드리는 겁니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김정원은 "그래. 그래야지. 우리 서연이, 내딸로 올려야지"라고 말했다. 김정원은 "순정 씨, 나에게 시간좀 줬으면 좋겠어. 내가 회사를 이끄는 사람이라서 내맘대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이순정은 "가장 큰 문제는 대표님의 욕심이겠죠"라고 강경하게 반응했다.

김정원은 "이사들한테 이메일 보낸 사람이 누굴까? 누가 그랬을까?"라고 장서아(한보름 분)에게 물었다. 장서아는 "세상에 밝혀지기 바라는 사람 아닐까요? 혹시 빛채운 집에서 그런 거 아닐까요?"라고 둘러댔다. 김정원은 "아니. 그 반대일 수도 있어. 안 밝혀지기 바라는 사람. 김정원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아는 사람"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장서아는 "엄마 혹시 절 의심하세요? 빛채운 친아버지일 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김정원은 "회장님이 그런 말씀까지 하셨니?"라고 물었다. 장서아는 "빛채운이 엄마 딸로 밝혀져야 덕좀 보겠다고 생각하고 있겠죠"라고 막말을 했다. 이에 김정원은 "서아야. 엄마 좀 그러네. 거기까지 넘겨짚고 상상하는 거"라고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우재희는 "너지? 이사들에게 메일 보낸 게?"라고 황나로(전성우 분)에게 따졌다. 황나로는 "그래서 빛채운 친아버지는 찾았고?"라고 화제를 돌렸다. 우재희는 "너 조만간에 쓴맛 볼 거야. 몸조심해라"고 경고했다. 황나로는 "네가 찾는 사람, 가까이에 있을 거 같지 않나?"라고 박필홍의 존재를 암시했다.

우재희는 이빛채운을 위로했다. 이빛채운은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다"라며 "대표님 다 이해하는데 근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그런 기색 보이면 엄마가 속상할 거 같아서 아닌 척했는데 그게 더 비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우재희는 "그랬겠다. 근데 대표님도 생각 많을 거야"라고 했다. 이어 "어머니 억울한 거 풀어드리려고 간 거잖아. 적응중이라고 생각하자"고 이빛채운을 재차 위로했다.

장서아는 박필홍이 이사들에게 사실을 털어놓았다는 거짓 보고를 했다. 이어 이빛채운에게도 말했다. 이빛채운은 "박필홍 씨가 전화했다는 증거가 없잖아"라며 "어쩌면 누군가는 지금, 이 모든 걸 뒤집어 씌울 수 있는 박필홍이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거 같거든"이라고 했다.

장서아는 "우리 엄마 입장도 생각해줘. 너 때문에 우리 엄마가 이뤄놓은 거 다 뺏기길 바라는 거 아니잖아? 어떤 게 현명한 건지 잘 알았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그럼에도 이빛채운은 "네가 할 충고는 아니지 않니?"라고 무시했다.

우재희는 이 소장의 존재가 박필홍인 것을 알게 됐다. 그는 "맞죠? 박필홍 씨?"라고 물었다. 이에 박필홍은 답하지 못했다.

한편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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