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보안군, 작년 6∼7월 소요 때 수십명 학살"

김성진 2021. 1. 2. 2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티오피아 보안군이 지난해 6∼7월 소요 당시 75명 이상을 학살하고 200명 가까이 다치게 했다는 내용의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고 AP 통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에티오피아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유혈사태 와중에 모두 123명이 숨지고 최소 5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인구(1억1천만명)가 많은 에티오피아는 80개 종족으로 이뤄져 국가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소요 당시 한 남성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카페에서 신문을 읽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에티오피아 보안군이 지난해 6∼7월 소요 당시 75명 이상을 학살하고 200명 가까이 다치게 했다는 내용의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고 AP 통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당시 소요는 유명 반체제 가수 하차루 훈데사가 괴한들의 총격에 숨지면서 일어났다. 유혈 시위와 종족 간 충돌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30명 이상이 참수되거나 고문을 당했다.

에티오피아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유혈사태 와중에 모두 123명이 숨지고 최소 5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에티오피아에서 수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종족 충돌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다.

인권위는 보고서 발간 과정에서 정부 관리들과 보안군 인사 등을 인터뷰하고 40곳 정도의 지역사회를 방문했다.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인구(1억1천만명)가 많은 에티오피아는 80개 종족으로 이뤄져 국가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초에는 북부 티그라이 지역에서 분쟁이 생겼다.

sungjin@yna.co.kr

☞ 알몸 노출에 '셀프 디스'…이미지 내려놓은 '차인표'는
☞ 추돌사고 내고 도주하다 사망사고 낸 만취 뺑소니범
☞ '우한 코로나' 고발 의사의 계속된 불행…한 눈 멀어
☞ 종로 유명 중식당 하림각 돌연 영업 중단…이유는
☞ “약 먹이고 성추행” 스타 디자이너 충격적 ‘미투’
☞ "지단, 쏘니에 관심" …손흥민 레알 마드리드 가나
☞ "최고의 커플" 현빈-손예진 열애…일본 반응 보니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이번엔 절도 혐의
☞ 뉴이스트 아론, 불안증세로 활동 중단
☞ 유승민 "구치소 방치, 세월호같아…신동근 "비교할걸 비교해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