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오승원&강승화, 유쾌한 매력으로 아나운서 특집 우승(종합)

이아영 기자 2021. 1. 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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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원&강승화가 '불후의 명곡' 아나운서 특집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2021 신년특집으로 KBS 아나운서 가요대전이 펼쳐졌다.

'전국 노래자랑' 아나운서 특집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실력자이자 실제로 음반을 낸 가수이기도 하다.

오승원&강승화 아나운서는 싸이의 '연예인'으로 소상공인에게 힘을 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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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오승원&강승화가 '불후의 명곡' 아나운서 특집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2021 신년특집으로 KBS 아나운서 가요대전이 펼쳐졌다.

이날 윤지영 아나운서가 첫 번째 순서로 정해졌다. 윤지영은 딸 이유나 양과 함께하는 듀엣 무대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선곡했다. 모녀의 아름다운 화음이 듣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태우는 최승돈 아나운서가 무대 직후 '이 무대 안 좋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최승돈은 "안 좋다는 것은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경쟁자로서 경계가 된다고 말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가족이 나왔어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두 번째 무대를 꾸밀 주인공은 김선근 아나운서였다. 김선근은 아나운서가 되기 전인 2012년 KBS 개그맨 공채 시험에 지원했다가 낙방한 경험이 있는 끼 넘치는 아나운서였다. 김선근은 부족한 가창력을 메우기 위해 가수 요요미를 섭외했다고 밝혔다.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를 선곡한 김선근은 지질한 캐릭터를 최대한 살린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두 사람은 맛깔나는 커플 연기로 재미를 더했다. 윤지영이 1승을 차지했다.

장웅 아나운서가 세 번째 순서로 나섰다. 장애인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하고 있는 장웅은 시각장애인 가수 김지호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오르막길'을 선곡한 장웅은 김지호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시작했다. 장웅과 김지호의 담백한 화음이 인상적이었다. 최승돈은 "방송 경력 대부분을 장애인 프로그램을 도맡았다"며 무대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판정단의 선택은 장웅이었다.

네 번째 순서로 최승돈이 뽑혔다. '전국 노래자랑' 아나운서 특집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실력자이자 실제로 음반을 낸 가수이기도 하다. 최승돈은 '빗속의 여인'을 불렀다. 가죽 재킷에 선글라스로 멋을 낸 최승돈은 1절에서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보여줬고, 2절에서는 탱고 리듬으로 변주를 주고 현인을 연상시키는 창법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요요미는 "최승돈과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며 최승돈의 실력에 감탄했다. 투표 결과 최승돈이 장웅, 김지호를 이겼다.

오승원&강승화 아나운서는 싸이의 '연예인'으로 소상공인에게 힘을 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두 사람은 무대에 오르기 직전 화음이 안 맞아 긴장했지만, 본 공연에서는 완벽한 화음을 선보였다. 신동엽은 "미세한 불협화음도 아름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오승원&강승화가 최승돈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여섯 번째로 KBS 아나운서실의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박소현&강성규 아나운서가 나섰다. 무대를 위해 보컬과 안무 교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내 귀에 캔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커플 댄스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선남선녀의 무대를 본 김보민은 "조금 있으면 사내 커플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윤지영은 "박소현을 탐낸 사람이 많았다. 박소현이 여러 후보 중 강성규를 고른 것이다. 기준은 외모였다"고 귀띔했다. 강성규는 "너무 친해서 눈이 마주치면 웃음이 터졌다"며 "끈적한 사랑을 나눠야 하는데 아나운서 선배들 앞에서 그러려다 보니 민망했다"고 전했다. 오승원&강승화가 2승을 챙겼다.

마지막으로 김보민&김종현 아나운서가 출격했다. 김보민은 선후배 사이이지만 무대 위에서만큼은 사랑하는 사이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선곡은 '올 포 유'였다. 무대 중간 김보민의 남편인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영상으로 깜짝 출연해 웃음을 더했다. 최승돈은 "김종현이 고생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오승원&강승화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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