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이르면 다음주부터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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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고 현지 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밝혔습니다.
2일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카시 자바데카르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도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한 나라는 영국,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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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고 현지 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밝혔습니다.
2일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카시 자바데카르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도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한 나라는 영국,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등입니다.
인도에서는 세계 최대 백신 회사인 현지 제약사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해왔습니다. SII는 승인에 대비해 이미 5천만 회 접종분 생산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II는 오는 3월까지 월 1억 회분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현재 인도에서는 SII를 비롯해,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 미국 화이자 등 세 업체가 인도 당국에 백신 긴급 사용을 신청했으며 9개 이상의 업체가 백신 개발과 생산에 뛰어든 상태입니다.
자바데카르 장관은 “인도는 아마 4개 이상의 백신이 준비되고 있는 유일한 국가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 정부의 이번 승인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인도 정부가 정한 우선 접종 대상자 인원은 의료진, 경찰, 군인, 50대 이상 연령층 등 3억명 수준입니다.
하르시 바르단 보건·가족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료진과 방역 전선 종사자 등 3천만 명에게는 무료로 백신이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1천30만5천여 명(보건·가족복지부 기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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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아 기자 (az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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