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존 레전드→이문세까지..레전드들의 겨울 노래 콘서트(종합)

이게은 2021. 1. 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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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가 추억의 겨울곡을 소환해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겨울 노래 구출 작전'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유재석은 등장할 다음 곡에 대해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을 자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겨울 곡은 윤종신의 '좋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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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놀면 뭐하니?'가 추억의 겨울곡을 소환해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겨울 노래 구출 작전'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유재석은 등장할 다음 곡에 대해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을 자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드라마 '도깨비' OST인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흘러나왔다. 에일리는 순백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나타나 곡을 호소력 깊게 소화했다. 유재석과 데프곤은 "너무 잘한다! 너무 잘해"라며 감탄했다.

이어 김범수도 깜짝 등장해 '보고 싶다'를 열창했다. 멜로망스 정동환이 피아노를 연주하며 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귀가 깨끗히 청소된 느낌"이라고 반응한 후 정동환도 함께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정동환은 "일주일 전에 (김범수가) 연락을 주셔서 뒤도 안 돌아보고 왔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저와 5년 이상 공연을 같이 했다"라며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정동환의 출격에 보답하는 의미로 멜로망스의 '선물'을 즉석에서 불렀는데 고음에서 힘겨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일리와 김범수는 듀엣곡 '남과 여'를 함께 부르며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김범수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 '나타나' 무대도 꾸몄다. 스팽글 무대 의상, 댄서들과의 안무를 더해 따뜻하면서도 신나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유재석과 데프콘은 곡을 음미하며 커피 한잔하는 여유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음 겨울 곡은 윤종신의 '좋니'였다. 윤종신은 '좋니'를 더 감미롭고 절제된 선율로 편곡해 색다른 느낌으로 재탄생시켰다. 노래를 마친 윤종신은 유재석에게 "근데 이게 왜 겨울노래야?"라면서 "사시사철 노래"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겨울에 이별하신 분들은 연말이나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낸 추억을 생각하며 '잘 사니'라는 궁금증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겨울노래라고 생각한 거구나 싶었다"고 이야기 했다.

유재석은 그 다음 소개될 곡에 대해서는 베일에 쌓였다며 자신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등장한 뮤지션은 존 레전드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안녕하세요 유재석"이라고 한국말로 인사한 후 "저의 곡 '브링 미 러브(Bring Me Love)'를 좋아한다고 들었다.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또 "아주 특별한 공연을 한다고 들었는데 이 선물을 당신에게 그리고 저의 한국 팬들에게 드리고 싶다. 한국에 갔을 때가 기억나는데 저의 한국 팬들 정말 멋지다. 어서 여러분들 만나고 싶고 유재석 씨도 꼭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나아가 "모두 힘내고 건강하세요"라고 전하며 한국말로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존 레전드는 '브링 미 러브'를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열창해 감동을 줬다. 유재석은 "제게 크리스마스가 다시 온 기분이다. 존 레전드가 라이브 방송에서 제가 '브링 미 러브'를 추천한 걸 보고 제작진에게 연락을 줬다고 하더라"라며 다시 감격했다.

다음으로 이문세도 출연해 '그대와 영원히', '소녀', '옛사랑'을 불렀다. '소녀'는 유재석과 호흡해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문세는 "저를 초대해 줘 기쁘다. 2020년은 그냥 놀고 지나갈뻔했는데 이렇게 불러줘 아내가 귀한 옷을 입게 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유재석은 올해 다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는 소망으로 새해 인사를 남겼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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