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전 늦은 연기 통보에 화난 무리뉴, 4경기 무승 탈출할까?

박병규 2021. 1. 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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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은 최근 풀럼전의 늦은 연기 통보를 두고 훈련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며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소셜 미디어에 "경기 4시간이 남았는데 아직도 개최 여부를 알 수 없다. 세계 최고의 리그"라며 비꼬았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더 이상 풀럼전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단지 프로답지 않았다. 만일 연기가 일찍 통보되었다면 경기를 준비하는 훈련 세션도 다르게 가졌을 것"이라며 단호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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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은 최근 풀럼전의 늦은 연기 통보를 두고 훈련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며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무승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영국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경기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지난 31일 새벽(한국 시간) 토트넘과 풀럼의 2020/21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경기 3시간을 앞두고 취소되었다. 당시 원정팀 풀럼 선수단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영국은 최근 변이 바이러스까지 가중되어 사회 구성원 다수에게 확진자가 발생하여 불안한 정국을 보인다. 토트넘과 풀럼전 역시 취소 가능성이 있었지만 당일까지 취소 여부를 알 수 없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소셜 미디어에 “경기 4시간이 남았는데 아직도 개최 여부를 알 수 없다. 세계 최고의 리그"라며 비꼬았다.

결국 취소로 한 차례 휴식을 가진 토트넘은 2일(토) 저녁 9시 30분 홈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7라운드를 갖는다. 리즈전을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풀럼전의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더 이상 풀럼전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단지 프로답지 않았다. 만일 연기가 일찍 통보되었다면 경기를 준비하는 훈련 세션도 다르게 가졌을 것"이라며 단호히 말했다.

토트넘은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리그 기준 지난 11라운드 아스널전 승리 후 2무 2패로 4경기째 승리가 없다. 일정에 불만을 쏟은 만큼 토트넘으로서는 위기를 딛고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입장이다. 반면, 리즈는 1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2-6으로 대패하였지만 이내 2연승을 챙기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지난 16라운드 웨스트브롬전에서는 5-0 대승을 거두었다.

한편,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호골 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경기 득점으로 2020년을 뜻깊게 마무리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새해 첫 득점으로 좋은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그의 발끝에 주목이 간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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