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고개 숙인 추미애 "동부구치소 추가 확산 방지 만전 기할 것"

이은영 기자 2021. 1. 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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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지난 1일에 이어 재차 사과했다.

추 장관은 2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 확산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께 송구함을 말씀드린다"며 "법무부와 교정 당국은 촘촘한 대응과 빠른 후속조치로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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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지난 1일에 이어 재차 사과했다.

추 장관은 2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 확산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께 송구함을 말씀드린다"며 "법무부와 교정 당국은 촘촘한 대응과 빠른 후속조치로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으로 발생한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하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국민과 수용자의 가족을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은 ‘무정보’ 혹은 ‘잘못된 정보’"라며 "교정 당국은 방역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정보 부재에서 오는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부구치소는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비확진자의 수용동을 엄격하게 분리하여 수용하고 있다. 또한 오늘 5차 전수검사를 실시하여 비확진자를 다른 교정 기관으로 이송해 동부구치소의 수용률을 대폭 낮출 것"이라며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의 건강 체크를 위해 의사 4명, 간호사 6명으로 전담의료진이 구성되어있다. 증상 악화 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후송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연계시스템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또 "가족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수용자들의) 정상적인 서신 교류를 보장하고 있다. 밀접접촉자의 서신은 소독하고 24시간 후 발송한다"라며 "초기에는 동부구치소의 일부 확진자가 심리적 불안 상태를 보였지만 현재는 수용밀도 조절과 의료진의 대면진료, 방역 상황에 대한 설명 등을 통해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추 장관은 "그리고 전국 교정시설에 대하여도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직원 및 수용자에게 전수검사가 실시되었고, 언론에 보도된 이외에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동부구치소와 같은 고층 빌딩형 교정시설에는 선제적 PCR 검사를 시행했으며, 앞으로도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시 한번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함을 말씀드리며 국민이 존중받는 법무 행정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추 장관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용구 차관,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이상원 질병관리청 위기대응분석관 등과 동부구치소를 찾아 현장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사태 조기수습을 주문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당국과 법무부에 "신속히 상황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긴밀히 협력해 역학조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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