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질수록 온기 더하는 휴먼테크놀로지 [2021신년특집]
삼성·SK하이닉스 과감한 투자 통해
비대면 한계 넘는 쌍방향 기술 개발
반도체·전자업계 이유 있는 실적 호황
디지털 영역 전환
네이버·카카오 콘텐츠·사업영역 개척
금융기업 견제 뚫고 핀테크 시장 선점
K웹툰 아시아 넘어 북미·유럽까지 돌풍
돌파구를 찾아서
SKT 모빌리티·KT B2B사업 새 활로
현대기아차 위기 속 신차 출시 승부수
항공업계 승객 대신 화물로 매출 수성
◆비대면 수요 물꼬 튼 과감한 투자
반도체·전자업계는 코로나19에도 작년 한 해 비대면 수요가 늘며 수혜를 봤다. 삼성전자는 중국 공장의 생산 차질을 빚었던 상반기에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데 이어 3분기에는 12조3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66조96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 PC 판매가 활기를 띠었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확대 영향으로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가 호황을 누렸다.
생활가전과 TV가 주력인 LG전자도 작년 3분기 역대 최대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출범시킨 게 대표적이다. LG AI연구원은 2000억여원을 투자해 3년간 AI 전문가 1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으로 찾은 돌파구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항공업계도 가만 있지 않았다. 현대기아차는 비대면 흐름에 맞춰 작년 4세대 소렌토, 7세대 아반떼, 3세대 G80 등 신차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고, 재택근무로 모든 IT 개발 업무를 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좌석을 떼고 화물 수송량을 늘려 매출을 끌어올리는 식으로 돌파구를 모색해 작년 2·3분기 깜짝 흑자를 기록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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