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유소년 경기인 줄" 무리뉴, EPL 사무국 늑장 대응 재차 비판

이승우 2021. 1. 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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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늑장 대응을 30년 전 유소년 경기에 비유하며 재차 비판했다.

지난 31일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SNS에 "경기 시작이 오후 6시(현지시간)인데 (오후 2시인) 현재까지 뛰는지 안 뛰는지도 소식을 듣지 못했다"라면서 "역시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EPL 사무국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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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늑장 대응을 30년 전 유소년 경기에 비유하며 재차 비판했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간) 밤 9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다. 

빡빡하 일정 속에서 토트넘은 갑작스런 주중 경기 취소로 잠깐의 휴식을 취했다. 지난 31일 예정된 풀럼과 EPL 16라운드 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런던 지역이 다시 코로나19 확산 위기에 놓였고, 풀럼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꿀맛 같은 휴식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무리뉴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리즈와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치르지 못했다“라며 “그리 도움은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개최나 휴식의 문제가 아닌 리그 사무국의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31일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SNS에 "경기 시작이 오후 6시(현지시간)인데 (오후 2시인) 현재까지 뛰는지 안 뛰는지도 소식을 듣지 못했다"라면서 "역시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EPL 사무국을 비판했다.

며칠이 지난 후에도 무리뉴 감독의 분은 풀리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뒤늦은 결정에 대해 “프로답지 않았다”라는 비판을 가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30년 전 내가 U-13, U-15 팀을 지도했을 때 경기는 9시 30분 시작인데 상대팀도, 심판도 오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라며 “우리에게 일어난 일과 거의 흡사하다. 우리는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야 경기를 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풀럼전이 예정된 날 이전에 이미 코로나19 위험에 대한 보도가 쏟아졌다. 맨체스터 시티와 에버튼의 경기가 같은 이유로 취소되어 다수의 매체들이 대대적으로 해당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언론에는 경기가 연기될 것이라는 소식이 가득했다. 선수들도 자신의 나라에까지 그 소식들이 보도됐다고 말해줬는데 나나 다니엘 레비 회장이나 선수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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