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중계스태프 확진에 비상..V리그 또 멈추나?
[앵커]
프로배구가 새해 벽두부터 코로나19 비상에 걸렸습니다.
선수들을 밀착 촬영해 온 TV 중계방송사 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리그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말 예정됐던 남녀 프로배구 4경기가 전부 미뤄졌습니다.
중계방송에 투입됐던 방송사 카메라 감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6일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의 안산 경기 때 근무했고, 이틀 뒤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새해 첫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선수들이 모여드는 양 팀의 작전 시간을 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수단으로 감염 확산이 우려되자 배구연맹은 서둘러 대응에 나섰습니다.
주말 사이 13개 구단 선수들과 임직원, 연맹 직원과 심판 등 천여 명이 대대적인 선별 검사를 받습니다.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면 곧장 리그가 중단됩니다.
카메라 감독에 대한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장경민 / 한국배구연맹 홍보팀장 :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 결과를 가지고 향후 V리그 일정과 운영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리그가 절반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2주 이상 경기를 열지 못하면 잔여 일정을 줄이거나 취소해야 합니다.
코로나19 탓에 지난 시즌 사상 초유의 리그 조기 종료를 경험한 프로배구가 또다시 멈출지 모른다는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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