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형 여객기 사고로 299명 사망..코로나에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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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기 운항이 속속 중단됐지만 대형 민항기 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1월 탑승자 전원이 숨진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 추락 관련 사망자가 176명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많은 사망자를 낸 건 같은해 5월 파키스탄 국제항공(PIA) 여객기 추락 사고였다.
전 세계 항공 관련 사고 통계를 집계하는 항공안전네트워크(ASN)에 따르면 2005년 전 세계 대형 민항기 사망자는 101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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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기 운항이 속속 중단됐지만 대형 민항기 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늘었다.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에서 추락한 영향이 컸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항공 컨설팅회사 To70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 상용 여객기 사고 40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그 결과 299명이 숨졌다.
2019년 사고 건수는 86건으로 약 2배였지만, 사망자는 257명으로 더 적었다.
지난해 1월 탑승자 전원이 숨진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 추락 관련 사망자가 176명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당시 이란은 해당 여객기를 미국이 쏜 순항미사일로 오인해 격추했다.
다음으로 많은 사망자를 낸 건 같은해 5월 파키스탄 국제항공(PIA) 여객기 추락 사고였다. 이 사고로 98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0년 동안 여객기 사망자는 급격히 줄었다. 전 세계 항공 관련 사고 통계를 집계하는 항공안전네트워크(ASN)에 따르면 2005년 전 세계 대형 민항기 사망자는 1015명이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사들은 항공편을 대폭 줄였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상용 항공기 운항은 42%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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