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코리아세븐, 기업 신용등급 A2로 하향"

김현정 2021. 1. 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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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정기평가를 통해 코리아세븐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정명훈 연구원은 "코리아세븐은 국내 3위의 편의점 기업으로서 우수한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수년간 BGF리테일(CU), GS리테일(G25)이 적극적인 출점과 운영효율성 제고를 기반으로 업계 상위권의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세븐일레븐의 경우 상위 2개사와 이익 규모 면에서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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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정기평가를 통해 코리아세븐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정명훈 연구원은 "코리아세븐은 국내 3위의 편의점 기업으로서 우수한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수년간 BGF리테일(CU), GS리테일(G25)이 적극적인 출점과 운영효율성 제고를 기반으로 업계 상위권의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세븐일레븐의 경우 상위 2개사와 이익 규모 면에서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 연구원은 "지난 2020년 들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코리아세븐의 영업수익성이 크게 저하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 등과 관련한 가맹점 지원금, 코로나19로 인한 가맹점 상생지원 비용 등 영업수익성 개선을 제약하는 비용부담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코리아세븐은 2020년 들어 가맹점포 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학교 및 관광지 등에 위치한 기존 가맹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편의점 부문 3·4분기 누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에 그쳤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출원가 및 판관비 증가로 인해 편의점 부문의 영업수익성은 전년 대비 상당 폭 저하된 데다 가맹점 확대 등에 따른 투자 지속으로 외부 자금조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명훈 연구원은 "코리아세븐은 최근 수년간의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규모는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다"면서 "편의점 업계 내 경쟁심화에 따른 가맹점 지원부담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회사의 영업수익성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2017~2019년에 걸친 운전자금 부담 증가 및 가맹점 확대 등의 투자 지속 등으로 인해 회사의 순차입금 규모가 2016년 말 20억원에서 2020년 9월말 4501억원(리스부채 제외 시 2125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는 "코리아세븐은 지속적인 가맹점포 증가 및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업계 내 경쟁심화 등에 따라 사업·재무 안정성의 큰 폭 개선이 단기간 내에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향후 편의점 업태의 성장세 유지 여부, 신규 투자 확대 여부와 이에 따른 이익창출력 제고 수준, 재무적 부담 수준 등을 주요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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