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코로나19 위기 극복 최우선"

김보름 기자 2021. 1. 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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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는 동시에 금융 안정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극복 과정에서 유동성이 확대되고 민간 부문 부채가 증가한 것은 대규모 금융지원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라면서도 "향후 경제성장과 금융안정에 잠재적 위험요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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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정책방향 키워드 ‘위기 극복·금융 안정·혁신 성장·신뢰 회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는 동시에 금융 안정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일 신축년(辛丑年) 새해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하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2021년 정책방향으로 ‘위기 극복·금융 안정·혁신 성장·신뢰 회복’을 꼽았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원활한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필요하면 (임차 소상공인 특별지원·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 기존 방안에 더해 추가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극복 과정에서 유동성이 확대되고 민간 부문 부채가 증가한 것은 대규모 금융지원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라면서도 “향후 경제성장과 금융안정에 잠재적 위험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확대된 유동성이 질서 있게 조정되도록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코로나19 금융 지원 조치는 코로나19 추이와 경기·고용 흐름을 봐가며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은 위원장은 “시중 유동성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금융, 모험자본, 뉴딜 펀드 등을 활용해 촘촘하고 다층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책형 뉴딜 펀드 조성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 등에 역량을 모으는 한편 한국형 녹색 분류 체계를 마련하는 등 저탄소 경제 전환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서는 “금융시장 활성화와 소비자 보호 간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을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인 금융 소비자 보호 방안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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