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하늘길 뚫어낸 비대면 마케팅.. 수출 날개 단 中企 [2021신년특집-코로나 이겨내는 '희망 백신']
코트라, 해외 바이어와 화상상담 주선
10개월간 553건 7903만弗 계약 견인
현지 판촉 힘든 기업 대신 '해외지사役'
美·英·호주 코스트코에 국산 茶 납품도
빨래방 업체는 키오스크 도입 급성장
매장 고객 줄어 시름 컸던 소상공인들
네이버 '온라인 스토어' 입점 매출 신장
◆막힌 하늘길 대신 온라인 상담으로 판로 개척
기능성 화장품 제조사인 ‘튜링겐코리아’는 올해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손 세정제 생산에 들어갔다.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위생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손 세정제 생산에 들어간 튜링겐코리아는 수출을 위해 코트라가 운영 중인 화상 상담의 도움을 받았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화상 상담을 통해 튜링겐코리아는 지난 5월 미국 시카고에 2019년 전체 매출액(41억원)과 맞먹는 약 337만7000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공시켰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지사화 서비스’는 최근 이용 기업이 1만개를 돌파했다.
차별화된 창업 아이템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중소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유니룩스의 셀프빨래방 프랜차이즈 ‘크린업24’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올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세탁물 수거부터 세탁, 건조, 다림질, 포장, 배송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며 신규 점포를 잇달아 개설한 크린업24는 지난달 셀프빨래방 500호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시대에 크린업24는 무인 키오스크 도입으로 24시간 상주 인원 없이 이용·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와 창업자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이버의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꽃’을 통해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고 매출구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소상공인도 눈에 띈다.
수제 롱보드를 만드는 ‘투비 크래프트’는 기존에 오프라인 비중이 90%였지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개설 이후 오프라인 비중은 50%로 줄이고 나머지는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했다. 온라인 판로를 개척한 덕분에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이밖에 성수동 막걸리 스타트업 ‘한강주조’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성장포인트를 활용해 고객 리뷰이벤트를 알차게 활용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으며, 처음 진행한 쇼핑라이브에서 성과를 내며 눈부신 성장을 했다.
이우중·남혜정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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