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의 마지막 6개월도 투명인간? 계약 만료-명단 등록 모두 '불투명'

이승우 2021. 1. 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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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수트 외질(33)이 아스날에서 마지막 6개월도 투명인간처럼 보낼 가능성이 높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명단에서 제외된 외질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외질은 이번 시즌 아르테타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아스날에서 입지를 잃고, 이적까지 무산되며 외질은 지난 3월 이후 단 한 차례도 경기를 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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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메수트 외질(33)이 아스날에서 마지막 6개월도 투명인간처럼 보낼 가능성이 높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명단에서 제외된 외질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1월 선수 등록 기간에 외질이 다시 스쿼드에 포함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적 시장이 끝난 후 어떤 일이 있을지 봐야 한다. 그때 재평가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외질은 이번 시즌 아르테타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데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인 로스터에서도 빠졌다. 중앙수비수인 소크라티스 역시 비슷한 처지다. 

아스날은 최대 35만 파운드(약 5억 2300만 원)의 주급을 받는 고액 연봉자인 외질을 이적시키려 했지만 실패했다. 아스날에서 입지를 잃고, 이적까지 무산되며 외질은 지난 3월 이후 단 한 차례도 경기를 뛰지 않았다. 

해가 바뀌어 이적 시장이 열리자 외질의 거취에 대해 여러 가능성이 제기됐다. 2021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외질을 겨울에 이적 시키지 못한다면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의 계약 기간을 존중해야 한다”라며 “그들의 선택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구단의 뜻을 전하고 팀에서 할 수 있는 역할,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줘야 한다. 결정은 그들이 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르테타 감독은 “누군가는 뛰지 못해 떠날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는 남을 수도 있다. 우리가 결정하지 못하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의 입장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고수한 것.

일부에선 외질을 남은 기간에라도 선수 명단에 등록해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즌 아스날이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검증된 베테랑 선수를 배제하는 데에 지속적으로 비판 여론이 있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즉답을 피했다. “이적 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봐야 한다. 이적 시작이 끝날 무렵 다시 평가해야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전혀 뛰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 명단에 포함되더라도 그들은 자신이 기회를 잡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시사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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