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중미갈등 원인은 미국..바이든 신행정부 대화 나서야"

황시영 기자 2021. 1. 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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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달 출범을 앞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2일 중국 외교 수장인 왕 부장은 관영 신화통신 및 CC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중미관계는 이전에 없었던 곤경에 빠졌다. 그 근본 원인은 모두 미국의 집권자들에게 있다"면서 "그들은 중국에 대해 심각한 차별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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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를 방문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환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7.photo@newsis.com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달 출범을 앞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현재 미·중 갈등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2일 중국 외교 수장인 왕 부장은 관영 신화통신 및 CC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중미관계는 이전에 없었던 곤경에 빠졌다. 그 근본 원인은 모두 미국의 집권자들에게 있다"면서 "그들은 중국에 대해 심각한 차별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집권자들은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여기고, 완전히 잘못된 방식의 정책을 펴왔다"면서 "미국이 전면적으로 대중 압박을 가하는 신(新) 냉전식 행동은 양국 국민의 이익과 세계에 심각한 위협이 됐다"고 비판했다.

왕 부장은 "미국의 행위는 인심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취임을 앞둔 지금이 미·중관계의 새로운 갈림길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조 바이든 당선자가 이끌 행정부는 양국 관계를 정상궤도로 돌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미국과 함께 발전하기를 원한다"며 "미국과 협조와 협력, 안정을 기조로 한 중미 관계를 형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미국도 중국 인민이 선택한 사회제도와 발전의 길을 존중하고, 중국 인민이 추구하는 정당한 권리를 존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 내 중국 위협론을 펴는 이들을 향해 "미국의 일부 인사가 중국의 빠른 발전에 대해 근심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세계를 이끄는 가장 지속 가능한 방법은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지 다른 국가의 발전을 저지하는 것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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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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