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 11일 베토벤 후기 소나타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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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선욱이 11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 리사이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김선욱은 베토벤의 '안단테 파보리'와 후기 피아노 소나타 3부작(30~32번)을 휴식 시간 없이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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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피아노 소나타 3부작 등 연주
대면 공연·온라인 중계 동시 진행
김선욱의 리사이틀은 지난해 3월과 9월, 그리고 12월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세 차례나 취소돼 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클래식 공연 제작사 빈체로는 이에 2021년 라인업의 포문을 그의 무대로 꾸미기로 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김선욱은 베토벤의 ‘안단테 파보리’와 후기 피아노 소나타 3부작(30~32번)을 휴식 시간 없이 연주한다. 베토벤 피아노 작품 32곡 중 최후의 소나타들로 알려진 후기 소나타 3부작은 심해진 난청으로 인해 오로지 감성과 상상력에 의존해 만들어낸 걸작들로, 자기 자신과의 사투를 이겨낸 후 힘들었던 인생을 찬찬히 되돌아보는 듯한 자기 고백적인 장면이 떠오르는 작품들이다. 후기 소나타는 다소 어렵다는 인식이 있어 자주 연주되지 않는 편이다. 김선욱은 2009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2012-2013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2017년 베토벤 3대 피아노 소나타 리사이틀 등 베토벤을 꾸준히 연구하며 독보적인 해석을 인정받아 왔으며 독일 본의 ‘베토벤 하우스’ 멘토링 프로그램 첫 수혜자로 선정되며 베토벤 하우스 소장품을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다. 그런 그가 선택한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음악 애호가 사이에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무대이기도 하다.
오는 4일 예매를 시작하며 객석 두 칸 띄어 앉기를 적용한다. 현장에서 함께 하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빈체로의 유튜브를 통해서도 동시에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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