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접종 간격 연장에 혼용 가능 지침까지 잇단 논란..의학계 반발

김정회 2021. 1. 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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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12주로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최근 공개한 백신 접종 지침에서 2차 접종 시 1차 때와 다른 백신을 투여해도 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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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12주로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영국의학협회, BMA가 성명을 통해 정부의 이런 조처를 비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BMA는 현재까지 접종받은 고령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시 사망 위험이 가장 큰 집단이라며 갑자기 이들 수만 명의 접종 일정을 바꾸는 건 불공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접종 일정 전체를 다음 주부터 바꾸라는 지침도 물리적으로 따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을 만든 화이자는 자사 백신의 임상 3상은 21일 간격으로 투여한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고안됐었다며 2차 접종이 지연될 경우 효력이 떨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2차 접종 지연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이 1차 접종을 받게 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보건 의료 최고 책임자들도 2차 접종자가 천 명 는다는 건 다른 천 명이 초기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뜻이라며 옹호했습니다.

CNN은 미국 내에서도 이같은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파우치 소장이 전날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2차 접종을 할 최적의 시기는 모더나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29일 후, 화이자는 21일 후라며 이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최근 공개한 백신 접종 지침에서 2차 접종 시 1차 때와 다른 백신을 투여해도 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서로 다른 백신을 혼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전혀 없다며 정부가 과학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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