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가 짚은 토트넘 부진의 시작 "리버풀전 패배부터 꼬였어"

맹봉주 기자 2021. 1. 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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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스포츠든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치면 곧바로 위기가 찾아온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리즈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진의 시작을 곱씹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안정적으로 순위를 유지하기란 매우 어렵다. 시즌 출발이 좋았다가도 나쁘게 끝나고, 크리스마스 주간에 여기저기 부상자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라며 "확실한 한 가지는 우리가 하락세를 탄 시작은 리버풀전 패배라는 것이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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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어느 스포츠든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치면 곧바로 위기가 찾아온다.

토트넘 역시 다르지 않았다. 한 달 전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거칠 게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을 2-0으로 대파하며 리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이 무수한 골을 합작하며 리그 최고의 듀오로 올라섰다. 시즌 전 영입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공수에서 살림꾼 임무를 도맡으며 팀의 숨은 에이스 노릇을 했다.

무리뉴 감독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도 빛을 봤다. 잔뜩 웅크리다 손흥민-케인의 카운터 펀치에 여러 팀들이 나가 떨어졌다. 50년 만에 리그 우승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하지만 위기는 빨리 왔다. 12월 13일(이하 한국 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1-1 무승부부터 분위기가 이상했다. 토트넘은 한수 아래로 평가받던 팰리스를 상대해 선제골을 넣고도 이기지 못했다.

사흘 후 펼친 리버풀전에서 당한 충격의 역전패는 위기의 불씨를 키웠다. 토트넘은 이날 자신들만의 축구를 잘하고도 졌다.

1위 경쟁 중인 라이벌 팀에게 당한 패배라 타격이 더 컸다. 이후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에 0-2 완패, 울버햄튼에 1-1 무승부에 그치며 부진을 이어갔다.

순위는 7위까지 내려갔다. 오는 2일 저녁 9시 30분에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이기지 못하면 1위 싸움을 이어갈 힘이 떨어진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리즈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진의 시작을 곱씹었다. 무리뉴 감독이 꼽은 부진의 시발점은 리버풀전 패배였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안정적으로 순위를 유지하기란 매우 어렵다. 시즌 출발이 좋았다가도 나쁘게 끝나고, 크리스마스 주간에 여기저기 부상자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라며 "확실한 한 가지는 우리가 하락세를 탄 시작은 리버풀전 패배라는 것이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가 이길 뻔 했다. 절대 질 수 없었던 경기였다. 그 경기 패배 이후 결과와 경기력 모두 안 좋아졌다"라며 "축구는 정신력이 중요하다. 우리가 골을 넣고 이기는 좋은 순간들이 다시 올 거라고 믿는다"고 부진을 딛고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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