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이어 황운하도..與 의원 또 방역수칙 위반 논란

박광범 기자 2021. 1. 2.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COVID-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 정부의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집권 여당 인사의 사적모임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윤미향 의원도 정부의 모임 중단 요청을 묵살하고 지인들과 와인파티를 하는 사진을 SNS(사회관계방서비스)에 올려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코로나19(COVID-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 정부의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집권 여당 인사의 사적모임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윤미향 의원도 정부의 모임 중단 요청을 묵살하고 지인들과 와인파티를 하는 사진을 SNS(사회관계방서비스)에 올려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같은 당 소속 채우진 마포구의원은 '심야 불법 술파티' 벌여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황 의원은 지난해 12월 26일 대전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염홍철 전 대전시장, 지역 경제계 인사 등과 저녁식사를 했다.

황 의원과 식사를 했던 염 전 시장과 지역 경제단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31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황 의원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황 의원이 식사를 한 곳은 2개의 테이블이 있고 그 가운데 칸막이가 설치된 방이었다.

문제는 옆 테이블에 염 시장과 지역 경제단체 관계자의 지인을 포함한 3명이 추가로 온 것이다. 테이블 간 칸막이가 설치된 방이라도 해도 6명이 테이블 2개에 나눠 함께 식사를 한 것을 두고 방역수칙을 어긴 것 아니냐는 논란이 나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전국 식당에서 5인 이상 예약, 5인 이상 동반 입장을 금지했다. 위반할 경우 식당 운영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는 1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황 의원 측은 오해라는 입장이다. 애초에 3명 모임으로 알고 갔고, 식사도 3명이 한 테이블에서 했다는 설명이다. 우연히 염 시장의 지인이 해당 식당을 찾은 것일 뿐, 애초에 5명 이상 모일 생각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와 방역당국은 식당 관계자와 참석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해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7일 한 식당에서 지인 5명과 마스크를 하지 않고 와인잔으로 건배하는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물의를 빚었다. 이후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일 축하 자리였다고 해명했지만, 관련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 의원을 '엄중 경고' 조치했다.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같은당 소속 채우진 마포구의원의 '심야 불법 술파티' 논란이 일었다. 당시 그는 마포구 합정역 인근 파티룸에서 술자리를 겸한 모임을 하다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난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관련기사]☞ "죽은 꿩 가져가실 분" 당근마켓 보고 덥석 받았다간16개월 입양아의 죽음…"췌장도 절단" 충격"철도 뚫리면 집값은 세번 뜬다"…올해 개통될 곳은2년간 배달 테러 당한 부부, 범인에 사과 '충격 반전'현빈♥손예진, 과거 발언도 '화제'…"콕 찝었었나?"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