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못버티고..34년 유명 중식당 하림각도 문닫았다
서진우 2021. 1. 2. 14:15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유명 중식당 하림각이 영업을 중단했다. 2일 하림각 앞에는 '영업종료 했습니다. 그동안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란 문구가 내걸렸다.
하림각은 공지문을 통해 "월 2억원의 고액임대료와 심각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2021년 1월 1일부터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하림각은 매장 앞 공지를 통해 그같이 밝혔지만 남상해 하림각 대표이사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영업 종료는 아니고 임시 중단"이라고 전했다. 그는 "장사가 너무 안 돼 운영하면 할수록 적자여서 할 수 없이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영업을 하지 않으려 한다"며 "하림각 개업 이후 영업 중단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하림각이 위치해 있는 예식장(AW컨벤션센터)은 그대로 영업을 지속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87년 개업한 하림각은 최대 3000명의 손님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고 알려진 대규모 중식당이다. 중국집 배달로 시작해 호텔 조리부장 등을 거친 남 회장의 이력은 지상파 방송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잘 알려졌다. 트기 하림각은 정가 인사들이 자주 드나들어 정당 워크숍이나 오찬, 간담회 등의 행사가 많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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