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반군, 납치한 여당 총선후보 2개월여만에 석방

민영규 2021. 1. 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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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8일 치러진 미얀마 총선을 앞두고 여당 후보 3명을 납치한 반군이 2개월여 만에 인질들을 풀어줬다.

2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소수민족인 라카인족의 자치권 확대를 요구하는 반군 '아라칸군'은 전날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정치인 3명을 석방했다.

총선 후보로 출마한 인질들은 지난해 10월 19일 라카인주(州)에서 선거운동을 하다 납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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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지난해 11월 8일 치러진 미얀마 총선을 앞두고 여당 후보 3명을 납치한 반군이 2개월여 만에 인질들을 풀어줬다.

2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소수민족인 라카인족의 자치권 확대를 요구하는 반군 '아라칸군'은 전날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정치인 3명을 석방했다.

총선 후보로 출마한 인질들은 지난해 10월 19일 라카인주(州)에서 선거운동을 하다 납치됐다.

또 인질로 잡고 있던 군 장병 3명을 함께 풀어준 것으로 알려진 아라칸군 측은 "이는 우호적인 제스처"라면서 "군 당국도 상응하는 조처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카인주에서는 최근 2년간 아라칸군과 정부군 간의 무력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게다가 여당 총선 후보 납치 사건까지 발생하자 당국은 라카인주 대부분 지역에 대한 총선 투표를 취소했다.

라카인주에서는 또 2017년 종교적 탄압 등에 반발한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일부가 경찰 초소를 공격한 이후 정부군이 대대적인 토벌에 나섰다.

이 과정에 집단 성폭행, 학살, 방화가 곳곳에서 벌어져 로힝야족 마을들이 초토화되고 수천 명이 사망했다. 또 70만명이 넘는 로힝야족 난민이 발생했다.

내전 피해 고향 떠나는 미얀마 라카인주 주민들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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