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승리에도 실수 짚은 페르난데스, "더 빨리 승부 냈어야"

맨유 승리에도 실수 짚은 페르난데스, "더 빨리 승부 냈어야"

(베스트 일레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를 꼽으라면, 아마 이 선수의 이름이 가장 많이 언급되지 않을까 싶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최근 팀의 상승세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선수 중 하나였다.

페르난데스의 활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활기와 승점을 가져다주고 있다.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올렸고, 2일(한국 시간) 열린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아스톤 빌라전 승리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위에 랭크됐으며, 1위 리버풀과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이은 승리에 기뻐하며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르난데스 역시 이에 “동의한다”라고 이야기하는 한편,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점을 아쉽게 여겼다.

그는 “우리가 오늘 저지른 유일한 실수는 득점한 것보다 더 많은 찬스를 얻었다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더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세 번째 골을 만들지 못했고 상대는 끝까지 우리를 압박했다”라며 찬스에 비해 골이 적게 나온 점, 그리고 아슬아슬한 승부를 막판까지 이어간 점을 ‘실수’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전보다는 많은 찬스를 만들고 있고 잘하고 있다. 하지만 골은 더 적어졌다. 어찌 됐든,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얻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최고의 상황에서도 더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한 페르난데스의 반성에 눈길이 모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