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동화의 가치를 품다..'아우디 Q3 45 TFSI e' & '아우디Q3 스포츠백 45 TFSI e'

아우디의 매력적인 컴팩트 SUV 및 크로스오버 모델인 Q3와 Q3 스포츠백이 PHEV 사양을 새롭게 추가했다.

전세계의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디젤 차량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그리고 환경에 대한 고민과 숙제를 안긴 디젤게이트 이후, 여전히 수 많은 브랜드들은 디젤 엔진 조작 및 불법 행위 등이 고발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변화는 존재한다. 실제 수 많은 브랜드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내연기관 방식을 탈피하고 전동화 기조를 더욱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어느새 전동화 브랜드로 스스로를 어필하고 있는 아우디 브랜드를 볼 수 있다.

실제 아우디는 디젤게이트 이후 자신들을 ‘전기차 브랜드’로 설명하며 다양한 청사진을 제공하고, 연이어 다양한 전동화 및 전기차 비전과 실제 차량을 공개, 출시하며 그 행보의 속도와 방향성을 더욱 빠르고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우디 Q3와 Q3 스포츠백의 전동화 모델, ‘아우디 Q3 45 TFSI e’와 ‘아우디Q3 스포츠백 45 TFSI e’이 데뷔하게 되었다. 과연 두 차량은 어떤 매력과 가치를 품고 있을까?

아우디의 세련된 SUV와 크로스오버

이번에 공개된 아우디 Q3와 Q3 스포츠백에 전동화 기술을 더한 차량으로 지난 2018년 데뷔한 2세대 사양의 파생모델이며, 이에 따라 Q3 45 TFSI e(Q3 45 TFSI e)와 Q3 스포츠백 45 TFSI e(Q3 Sportback 45 TFSI e)로 명명되었다.

그리고 그 이름처럼 기존의 아우디 Q3와 Q3 스포츠백와 동일한 체격과 외형을 갖춰 소비자들에게 ‘익숙함’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설명을 듣지 않으면 기존의 모델과 전동화 모델의 차이를 쉽게 구분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 통해 Q3 45 TFSI e와 Q3 스포츠백 45 TFSI e는 더욱 편하게 소비자들을 마주할 수 있다.

아우디 Q3 45 TFSI e의 경우에는 초대 Q3가 선보인 이미지와 완전히 달라진, 강렬하면서도 역동적인 전면 디자인을 제시하는 2세대 Q3의 매력을 고스란히 제시한다. 실제 Q3 45 TFSI e는 일반적인 전동화 모델들이 과도한 ‘푸른색’ 하이라이트 컬러를 곳곳에 배치하지 않고 기존의 형태와 구성을 그대로 이어간다.

측면이나 후면의 모습 역시 마찬가지다. 측면에 별도의 배터리 충전을 위한 충전 소켓 및 소켓 커버를 더한 것 외에는 전체적인 형태나 구성은 최신의 아우디 SUV를 고스란히 그려낸다. 후면 역시 깔끔한 스타일이 돋보이게 다듬어졌다. 이와 함께 듀얼 타입의 머플러 팁을 더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한층 끌어 올린다.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크로스오버, Q3 스포츠백 45 TFSI e의 경우에는 조금 더 역동적이다.

전면 디자인은 Q3 45 TFSI e와 큰 차이가 없지만 측면에서는 특유의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실루엣을 한껏 과시한다. 특히 스포티한 이미지를 위한 전용의 바디킷은 Q3 스포츠백 공통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이어지는 후면 디자인 역시 Q3 대비 더욱 날렵한 스타일의 트렁크 게이트, 날렵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그리고 이러한 스타일을 효과적으로 제시하는 바디킷을 더해 도로 위에서의 매력적인 크로스오버의 존재감을 보다 직설적으로 제시한다.

Q3의 계보를 이어 받는 실내 공간

아우디는 전동화 기술을 더한 Q3 45 TFSI e와 Q3 스포츠백 45 TFSI e를 준비하며 익숙함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실제 Q3 45 TFSI e와 Q3 스포츠백 45 TFSI e의 실내 공간은 기존의 Q3 및 Q3 스포츠백과 기본적인 구성이나 연출, 그리고 디테일한 부분에서 완전히 일치된 모습을 제시해 아우디 고유의 공간 가치, 그리고 공간에 대한 감성을 제시한다.

다만 전동화 기술이 새롭게 더해진 만큼 ‘전동화 기술의 연출’이라는 새로운 디테일을 부여 받았다. 실제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그래픽 및 표시 정보가 새롭게 더해졌다. 그 외의 요소는 기존의 차량들과 큰 차이가 없다.

기본적인 체격이나 휠베이스, 그리고 실내 공간의 패키지는 기존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Q3 45 TFSI e와 Q3 스포츠백 45 TFSI e의 실내 공간은 1열과 2열 모두 준수한 모습이며, 다양한 체형의 탑승자가 만족감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다만 Q3 스포츠백 45 TFSI e의 경우에는 쿠페형 크로스오버로 개발된 만큼 2열 공간의 형태와 여유가 정통 스타일의 SUV, Q3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덧붙여 적재 공간 역시 기존의 차량들과 차이가 없는 ‘여유’를 제시해 만족감을 높였다.

240마력을 제시하는 Q3 45 TFSI e & Q3 스포츠백 45 TFSI e

아우디는 새로운 차량을 구성하는데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주행 성능, 그리고 효율성의 구현을 위한 최선의 조합을 고민했다.

그리고 그러한 고민의 결과 Q3 45 TFSI e과 Q3 스포츠백 45 TFSI e의 보닛 아래에는 1.4L 크기의 TFSI 엔진과 강력한 전기 모터, 그리고 넉넉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구성이 마련되었다. 이러한 조합을 통해 Q3 45 TFSI e와 Q3 스포츠백 45 TFSI e는 시스템 합산 240마력과 40.8kg.m의 만족스러운 토크를 제시한다.

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Q3 45 TFSI e는 정지 상태에서 단 7.3초 만에 시속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 속도 역시 210km/h에 이른다. 덧붙여 브랜드 발표에 따르면 1회 주유 및 전기 충전 시 710km의 주행 거리를 보장한다.

이와 함께 전기 모터와 배터리가 더해진 만큼 전기의 힘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의 주행 거리는 Q3 45 TFSI e가 51km, Q3 스포츠백 45 TFSI e가 50km(WLTP 기준)로 인증을 받아 다양한 상황에서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완성도를 갖춘 전동화 SUV 및 크로스오버

아우디는 이미 시장에서 우수한 성능과 가치를 제시하는 차량들을 제시해왔던 만큼 Q3 45 TFSI e과 Q3 스포츠백 45 TFSI e 역시 완성도 높은, 그리고 경쟁력 높은 모습을 고스란히 제시하고 있다.

실제 Q3 45 TFSI e와 Q3 스포츠백 45 TFSI e의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기본적인 구성은 물론이고 보다 우수한 드라이빙의 가치를 제시하는 ‘오토-하이브리드’ 모드를 시작해 배터리 홀드 및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며 드라이빙의 가치를 높이는 스포츠 모드도 선택 가능하다.

이외에도 아우디가 최신의 차량에 적용하고 있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이 대거 적용되어 있어 전동화 차량이라는 것 외에도 ‘차량이 가진’ 순수한 경쟁력 자체도 뛰어나 더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아우디 Q3 45 TFSI e과 Q3 스포츠백 45 TFSI e는 2021년 1월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판매 가격은 각각 4만 6,000유로(한화 약 6,065만원)와 4만 7,400유로(한화 약 6,250만원)부터 시작된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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