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엔 38점 뒤진 7위, 지금은 선두와 동률..맨유의 '환골탈태'

정다워 2021. 1. 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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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년 사이 확 달라졌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했다.

맨유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정확히 1년 전 맨유는 25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리그 7위에 랭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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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년 사이 확 달라졌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승점 3을 획득한 맨유는 33점으로 선두 리버풀과 동률을 이뤘다. 득실차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지만 가파른 상승세로 리버풀을 위협하며 우승 레이스에 합류했다.

맨유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며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했고, 초반 6경기에서 2승1무3패로 부진했지만 이후 도약에 성공하며 착실하게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맨유의 반전은 놀랍기만 하다. 정확히 1년 전 맨유는 25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리그 7위에 랭크 됐다. 9승8무8패 35점이라는 평범한 성적으로 선두권에 크게 뒤졌다. 당시 선두 리버풀(73점)과는 승점 차이가 무려 38에 달했다. 사실상 우승 경쟁과는 관계 없는 팀이었다.

라운드로 따져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16라운드 기준으로 맨유는 6승6무4패 24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순위는 그나마 높지만 1위 리버풀(46점)과는 22점 차이가 났다. 이미 우승 레이스에서 크게 벗어난 그림이었다.

불과 1년 사이 맨유는 전통의 라이벌 리버풀을 위협하는 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후반기 반등으로 3위에 올랐고, 흐름을 타 이번 시즌에도 순위표 위로 올라가며 2012~2013시즌 이후 8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탐낼 수 있게 됐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후 명가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던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드디어 자리 잡는 긍정적 흐름을 탄 모습이다.

반등의 원동력은 화력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16경기서 33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평균 2골 이상 해내고 있다. 선두 리버풀의 37골 기록과 큰 차이가 없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10골을 넣은 가운데 마커스 래시퍼드도 7골을 보태며 제 몫을 하고 있다. 24실점으로 수비가 불안하지만 선두권으로 올라간 배경이다.

여기에 리버풀도 지난 시즌만 못하다. 리버풀은 12월에만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3무에 그치며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첼시(5위)와 토트넘 홋스퍼(7위), 맨체스터 시티(8위), 아스널(13위) 등 전통의 강호들도 부진하다. 맨유 입장에선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할 절호의 기회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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