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보수집회 '살인자'로 부르던 여권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엔 침묵"

김명성 기자 2021. 1. 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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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작성한 방명록./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보수집회 참가자들을 두고 ‘살인자’라고까지 지칭했던 여권”이라며 “여당은 (동부구치소 사태에) 왜 아무 말이 없느냐”고 질타했다.

윤 대변인은 “국정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진 여당에서 진솔한 사과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된 수감자 상태에 대해서는 가족들에게도 알려 주지 않는다. 확진 판정받았다는 문자 한 통 외엔 어디로 이송되었는지, 증상은 어떤지 알 길이 없다”면서 “재소자 인권을 강조했던 인권변호사가 대통령인 나라가 맞나 싶다”고 개탄했다.

그는 “(민주당이)재소자 집단 확진 사태의 장본인인 법무부에게는 대체 뭐라고 할 것인가”라며 민주당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전날 이뤄진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공식 사과 역시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는 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2일 0시 기준으로 전국 9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수용자 915명과 직원 22명,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관련 확진자 21명을 더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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