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체력 충전' 손흥민, 리즈 상대로 새해맞이 '100호골' 정조준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호골이 2021년으로 미뤄졌다. 현재 99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새해 첫 출전 경기에서 100호골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 리즈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6라운드 종료 기준 토트넘은 7승 5무 3패 승점 26점으로 7위에, 리즈는 7승 2무 7패 승점 23점으로 11위에 올라있다.

홈팀 토트넘은 직전 라운드에서 뜻밖의 휴식을 취했다. 16라운드 상대인 풀럼 선수단 내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이 이유였다.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이어온 4연속 무승 행진을 지난 풀럼전에서 깨보자 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그나마 지친 주축 선수단에게 강제적으로 휴식을 준 점은 긍정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휴식이라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최근 빡빡했던 일정을 고려한다면 일단 한숨은 돌리게 됐다.

원정팀 리즈는 '박싱데이'의 승자가 됐다. 웨스트브롬을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며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리즈는 무려 75%의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WBA를 압박했다. 이에 WBA는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리즈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했다. 이날 경기로 리즈는 리그 11위에 올랐다. 5위 아스톤 빌라(승점 26점)와 불과 승점 3점 차다. 앞으로의 성적에 따라 유럽대항전도 꿈꿔볼 수 있는 위치다.

토트넘은 '손흥민-해리 케인'의 활약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상승세를 이끌던 두 선수가 주춤하며 팀이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에서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득점포를 쉽사리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케인은 2경기째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팀 득점(26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들이 부진해지자 팀 자체가 하락세에 빠졌다. 지난 라운드가 취소되며 강제적으로 휴식을 취한 두 선수가 이번 라운드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리즈는 토트넘의 '손-케' 조합을 막아야 한다. 리즈는 30골을 기록하며 공격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수비에서는 30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팀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계속되는 뒷공간 노출로 인해 역습에 특화된 선수가 있는 팀에게는 고전하는 양상이다. 14라운드 맨유전에서도 발 빠른 공격수들이 뒷공간을 침투해 공격하자 6골을 허용하며 2-6 참패를 당하기도 했었다. 토트넘의 손흥민, 케인이 역습에 특화된 선수인 만큼 리즈는 뒷공간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 리즈는 4-1-4-1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케인이, 리즈는 패트릭 뱀포드가 최전방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연 어느 팀 공격수가 득점에 성공해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토트넘이 리즈를 꺾고 4G 무승의 늪에서 빠져나올 것!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토트넘에 1.84배, 리즈에 4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토트넘에 배당된 1.84배는 토트넘의 승리 확률이 54%라는 것을 뜻한다. 양 팀 배당률을 봤을 때 토트넘이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 팀 경기는 총득점 합이 '3.5골 이하'로 터질 가능성이 높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경기의 총 득점 합이 3.5골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배당률에 1.8배를 책정했으며, 3.5골 이상에는 2.1배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부여했다. 즉, 강제적으로 휴식을 취한 토트넘의 승리가 점쳐지는 동시에 '3.5골 이하'의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토트넘의 2-1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2기' 배지원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