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113경기서 공격포인트 100개" 월클 맞네
[스포츠경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질주가 무섭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를 접수했다.
페르난데스는 2일 아스톤빌라전에서 후반 16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8승2무의 신바람을 내며 선두 리버풀과 승점이 같아졌다. 골득실에서 뒤진 2위에 오른 맨유는 선두 등극의 꿈을 한층 부풀렸다.
올 시즌 맨유의 상승세 중심에는 단연 페르난데스가 있다. 맨유 공격의 처음이자 끝이다. 중원에서 전방 공격수를 돕는 창의적이고 날카로운 패스로 팀 공격을 지원한다. 막힐 때는 직접 과감하게 파이널 서드를 돌파해 직접 골도 넣는다. 이날처럼 페널티킥 상황에서는 전담 키커로 여지없이 골을 넣는다.
이날 프리미어리그 전문가 딘 애시턴은 토크 스포츠에서 “페르난데스가 이미 케빈 더 브라위너를 넘어섰다”면서 리그 최고의 중원사령관이라고 칭찬했다.
페르난데스의 숨겨진 기록은 또 그가 진정한 월드클래스로 세계 최정상급임을 말해준다. 베팅 사이트 윌리엄힐은 이날 SNS를 통해 “페르난데스가 2017~2018 시즌 이후 리그 113경기 만에 꼭 10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시절부터 맨유까지 4시즌째 뛰면서 58골·42어시스트로 벌써 100개의 골을 직간접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골을 만드는 조력자로도, 직접 해결하는 골잡이로서도 두루 능력을 뽐내는 페르난데스. 올 시즌 명가 부활을 외치는 맨유의 심장이자 엔진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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