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51명..사망자 4명 추가(종합)

검사건수 급감..'일일 확진자 300명 초과' 17일만에 끝나

생활치료센터 입소 안내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 생활관에 마련된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무증상 및 경증 코로나19 환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1.1.1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에서 1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1명이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4일과 같은 수치이며, 최근 19일 동안 공동 최소치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진 서울의 하루 확진자 300명 초과는 17일만에 끝났다.

하지만 하루 200명 초과 발생은 지난달 2일부터 연속 31일간, 100명 초과 발생은 11월 18일부터 연속 45일간 각각 유지되고 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계 186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 중 3명은 1일에 숨졌으며, 나머지 1명은 사망일이 지난달 31일이지만 뒤늦게 집계됐다. 이들은 확진된 지 짧게는 사흘과 닷새 만에, 길게는 3주 만에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5명을 제외하고 246명이 국내 감염이었다. 이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에서만 38명 확진됐다. 서울에서 임시선별검사소가 가동을 시작한 지난달 14일부터 19일간 익명검사 37만896건을 통해 누적 1천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의 주요 집단감염 중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규 확진자 13명이 나왔다. 양천구 요양시설Ⅰ에서는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8명이며, 모두 서울 발생으로 집계됐다.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에서는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또 종로구 요양시설 관련 2명, 마포구 보험회사와 동대문구 복지시설, 노원구 병원에서 각각 1명씩 신규 환자가 나왔다. `기타 집단감염'도 1명 있었다. 집단감염을 제외하고 기타 확진자 접촉이 126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이 6명, 감염경로 조사 중이 89명 새로 나왔다.

다만 서울의 1일 검사 건수는 1만5천851건에 그쳐 그 전날(4만1천338건)보다 현격히 적었고 서울시가 익명 선제검사를 도입한 12월 14일 이래 최소치였다.

2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1만9천614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8천576명,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1만852명이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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