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낙연 '사면건의' 환영..여론 떠보기라면 후폭풍 거셀 것"

유경선 기자 2021. 1. 2. 1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띄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의에 대해 2일 "통합에 힘을 싣겠다는 뜻"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이 논의가 국정운영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의 싸움이 올해 가장 큰 과제다.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통합과 미래비전이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띄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의에 대해 2일 "통합에 힘을 싣겠다는 뜻"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분열을 조장하는 국정 운영에서 벗어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1일) 이 대표는 뉴스1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가 오면 대통령께 (사면을) 건의드릴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원 지사는 "이 논의가 국정운영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의 싸움이 올해 가장 큰 과제다.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통합과 미래비전이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언급이 여권의 지지율 하락 속도를 늦추기 위한 여론 떠보기라면 후폭풍이 거셀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볼 때 구체적 논의도 늦지 않게 진행되는 것이 낫다"고 발언의 정치적 의도를 경계했다.

원 지사는 "사법적 심판이 종결되는 시점에서 전직 대통령 과오에 대한 평가는 현직 대통령이 역사에 맡기기로 결정해야 한다"며 "국민을 진영의 포로로 남겨두지 말자"고 덧붙였다.

kays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