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李·朴 사면 논의, 환영..여론떠보기라면 후폭풍"

김미영 2021. 1. 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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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일 여권에서 나온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의론을 두고 "환영한다, 이 논의가 (문재인정부) 국정운영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인 원 지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올해의 가장 큰 과제다. 올해는 서울과 부산시장보궐선거와 각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도 실시된다"며 "통합과 갈등이 아니라 통합과 미래비전이 그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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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과오 평가, 역사에 맡겨야"
원희룡 제주지사(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일 여권에서 나온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의론을 두고 “환영한다, 이 논의가 (문재인정부) 국정운영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분열을 조장하는 국정운영에서 벗어나 새해부터는 통합에 힘을 싣겠단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썼다. 전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적절한 시기에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 건의하겠다”고 말한 데 대한 반응이다.

국민의힘 소속인 원 지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올해의 가장 큰 과제다. 올해는 서울과 부산시장보궐선거와 각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도 실시된다”며 “통합과 갈등이 아니라 통합과 미래비전이 그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 대표의 이번 언급이 여권의 지지율 하락 속도를 늦추기 위한 여론 떠보기라면 후폭풍이 거셀 것”이라며 “상처와 골은 더 깊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점에서 볼 때 구체적인 논의도 늦지 않게 진행되는 것이 낫다”며 “사법적 심판이 종결되는 시점에서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평가는 역사에 맡기기로 현직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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