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폭발적인 월드와이드 인기요인 네가지 [★날선무비]

강민경 기자 2021. 1. 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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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스위트홈' 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날선 시각, 새로운 시선으로 보는 영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멜로에 강한 이응복 감독과 넷플릭스가 만난 '스위트홈'은 K크리처물이라는 장르를 전세계에 알렸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동시 공개한 만큼, 반응도 폭발적이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 분)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다. 2020년 12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공개 후 한국에서 랭킹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 대륙을 가리지 않고 일일 톱 랭킹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뒤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 차트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스위트홈'은 미국 넷플릭스 TV쇼 부문 일일 랭킹 3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드라마 최초의 기록이다.

190여 개국 시청자들이 '스위트홈'에 열광하는 이유 네 가지를 짚어봤다. 첫 번째는 싱크로율 100%인 배우들의 캐스팅이다. 두 번째는 영상미, 세 번째는 CG 그리고 마지막은 탄탄한 원작 스토리다.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사진제공=넷플릭스

◆ 송강, 이진욱, 이도현 등 그리고 원작에 없던 이시영

원작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캐스팅이 '스위트홈' 인기 요인 첫 번째다. 왜소한 현수를 맡은 송강은 더벅머리를 하고 있는 동안엔 자신의 큰 키를 숨기기 위해 어깨를 굽히고, 목을 빼는 등 왜소하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송강은 원작 속 현수보다 더욱 소심한 이미지를 그려냈다. 편상욱을 연기한 이진욱의 극중 모습은 평소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다. 이진욱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고, 괴물 같은 인생을 살고 괴물이 된 남자가 인간다워지는 모습을 살렸다.

이은혁을 연기한 이도현은 원작 속 이은혁에 비해 과묵하다. 이도현 역시 표현을 하지 않는다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표정이 없는 상태지만, 그 표정에서 어떠한 메시지를 읽을 수 있게끔 연기를 했다고. 반면 이시영은 원작에 없던 캐릭터다. 이시영이 연기한 서이경은 몸을 던지는 특수부대 출신 소방관이다. 무기 없이 맨몸으로 괴물과 맞서 싸우는 인물이다. 전형성을 깬 여성 캐릭터 등장으로 주목 받았다. 이 외에도 김남희, 고민시, 박규영 등도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 감각적인 연출과 색감

멜로에 강한 이응복 감독이 '스위트홈'을 통해 첫 장르물에 도전한 만큼 우려도 있었다. 느리고 감성적인 연출로 사랑을 받은 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응복 감독은 독특한 색감과 연출을 통해 '스위트홈'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응복 감독은 독특한 색감으로 한국적인 아포칼립스와 디스토피아를 만들어냈다. 이는 시청자들을 조금 더 '스위트홈'에 과몰입하게 만들었다. 또한 배우들의 모습을 클로즈업해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사진제공=넷플릭스

◆ 놀라운 CG

'어벤져스' 시리즈, '엑스맨' 시리즈, '아바타' 등 대형 블록버스터를 도맡아온 할리우드 특수효과팀 레거시 이펙츠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작품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에 참여한 글로벌 SFX 업체 스펙트럴 모션이 크리처 디자인과 수트 제작, 특수분장에 참여해 놀라운 완성도의 크리처 비주얼을 탄생시켰다.

이응복 감독은 극중 크리처들이 새로운 비주얼이 주는 충격을 넘어 개별 캐릭터로 살아남아 이야기의 중심축이 되길 원했다. 크리처들에게 외형뿐만 아니라 행동마저도 각자의 욕망을 투영시킨 특화된 움직임을 주고 싶었고, 이를 위해 안무가 김설진, 트로이 제임스에게 손을 내밀었다고.

'댄싱9' 시리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국내 최고의 현대 무용가 김설진은 등장하는 괴물 대다수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안무가로 참여했다. 인간이라 믿기 힘든 독보적인 유연성을 선보이며 거미인간으로 이름을 알린 트로이 제임스가 직접 한국을 찾아 거미괴물을 연기했다. 그 결과 그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던 기괴한 괴물을 만들어냈다.

웹툰 '스위트홈' 표지 /사진제공=네이버

◆ 탄탄한 원작

'스위트홈'은 신선한 이야기와 긴박한 서스펜스로 수많은 팬을 양산하며 누적 조회수 12억뷰 이상을 기록한 인기 웹툰 '스위트홈'이 원작이다. 2017년 연재 시작한 '스위트홈'은 2020년 완결까지 포털 사이트 네이버 금요웹툰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2020년 10월에는 작품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2020 오늘의 우리만화'에 선정됐다.

원작은 폐쇄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생존자들간의 협력과 갈등, 괴물화된 사람들의 욕망과 욕심을 추리하며 벌이는 사투가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괴물의 존재를 인지한 순간부터 괴물을 완전히 물리치는 순간까지 스릴 넘치는 연출로 그려져 스크롤을 다 내릴 때까지 독자들은 안심할 수 없게 만들며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주인공 현수 외에도 이은혁, 편상욱의 내적성장도 깊이 있게 다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록 시리즈와는 결말이 달랐지만, 탄탄한 원작이 있었기에 이를 토대로 퀄리티 높은 작품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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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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