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원더랜드', 한국 영화계 별들의 잔치 ④

[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올스타전이란 스포츠 시즌 중반에 열리는 축제 같은 경기를 뜻한다. 별들의 잔치로 불리는 올스타전에는 특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2021년 영화계에도 올스타전과 같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과 '원더랜드'(감독 김태용)가 관객과 만난다.

'비상선언'과 '원더랜드'의 공통점은 입이 떡 벌어지는 라인업이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박보검, 수지, 정유미, 최우식, 공유 등 내노라하는 충무로 스타들을 한 영화에서 대거 볼 수 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비상선언이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더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를 뜻한다.

국내 최초 항공 재난 영화이자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역대급 드림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비상선언'. 지난해 10월 5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그동안 이병헌, 임시완 등이 자신의 SNS를 통해 '비상선언' 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간식차 인증샷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공유, 탕웨이, 최우식, 박보검, 수지, 정유미 /사진=매니지먼트 숲, CJ엔터테인먼트, 임성균 기자 tjdrbs23@, 김창현 기자 chmt@, 김휘선 기자 hwijpg@

'원더랜드'는 인공지능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이제는 세상에서 볼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과 영상통화로 마음을 위로받는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박보검, 수지, 공유, 탕웨이, 정유미, 최우식이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을 제외하고 해외에서는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해 시선을 끈다.

'원더랜드' 역시 출연 배우들의 조합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청춘스타인 박보검과 수지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정유미와 최우식은 예능프로그램 '여름방학'을 통해 케미스트리를 뽐내기도 했다. 또한 탕웨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찬욱 감독으로부터 선물 받은 간식차 사진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비상선언'과 '원더랜드'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다만 '원더랜드'는 탕웨이 출연 분량에 대해 1월 중 보충 촬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작들을 만나기 힘들었던 2020년에 비해 2021년에는 눈을 번쩍 뜨게 만드는 영화들이 개봉할 예정이다.

별들의 잔치로 불리는 '비상선언'과 '원더랜드'는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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