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광주·전남서 26명 확진..포스코 협력업체 등 연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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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광주와 전남에서는 2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광주에서는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1099~111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남에서는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567~57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확진자는 회사 내 강화된 방역수칙으로 시설장 입장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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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J열방센터, 포스코 협력업체 등서 확진자 추가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새해 첫날 광주와 전남에서는 2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광주에서는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1099~111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중 1099번과 1101~1103번 4명의 확진자는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모두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의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들의 가족에 의한 감염 확산도 발생하고 있다. 1109번은 1102번의 가족이고 1108번과 1111번은 1103번의 가족들로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광주 광산구 주민인 1100번은 광주기독병원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서구 거주자인 1104번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지역감염을 확산한 한 선교 시설인 'BTJ열방센터'관련 n차 감염자이다.
1104번은 전남 49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497번 확진자는 부산 1409번과 1422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부산 1409번 확진자는 부산외대 학생으로 BTJ열방센터에 다녀온 부산 1422번과 접촉했다.
광주 1105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광주 1099번 확진자의 지인과 접촉했다.
광주 1106번 확진자 1094번 확진자에게서 감염됐다. 1094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광주 1077번 확진자와 접촉, 진단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567~57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해외 입국자이다. 부부인 전남 573~574번은 인도에서 여수로 입국한 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남 순천에 거주하는 567~571번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565번의 배우자와 자녀들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다니는 중학교와 초등학교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이들이 거주하는 마을 주민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순천에 사는 전남 572번은 가족인 서울 서초852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해남에 사는 전남 575번째 환자는 가족인 부산 183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밤사이 순천에서 확진된 전남 576번은 지난달 31일부터 근육통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에 확진됐다.
577번은 광양 포스코 협력업체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회사 내 강화된 방역수칙으로 시설장 입장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포스코 협력업체 직원의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578번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이다.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가 지난 10월 해당 선교센터를 방문했지만 시일이 오래된 만큼 해당 선교시설을 방문한 확진자와의 접촉점을 찾고 있다.
전남 579번은 전남 566번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남 566번은 식당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역 내 진정되지 않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신년 모임은 취소하는 등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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