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팬, 의수지원 프로젝트..기부 200건↑

[스포츠경향]

지난해 말 30일 방탄소년단 뷔의 26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역대급 이벤트와 기부 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아미들이 의수 지원 프로젝트에 나섰다.

지난 12월 26일 방탄소년단 팬들이 운영하는 자선모금 단체 ‘원인언아미(One In An Army)’는 뷔의 생일을 기념하여 미국의 의수지원단체 ‘LN4 Hand Project’ 기부 캠페인을 발표했다.

“#HelpingHandWithTa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5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아미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29일 기준 단 3일만에 2020명이 참여해 4만4883달러(한화 약 4900만원)의 기부금이 전해졌다.

‘LN4 Hand Project’는 개발도상국이나 고가의 의수를 구하기 힘든 이들에게 저비용의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작업의수를 무료로 지원한다.

기부 캠페인 소식을 접한 ‘LN4 Hand Project’는 공식 홈페이지에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팝업창을 띄웠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팬덤인 BTS 팬들이 김태형의 생일 기부처로 우리를 선택해줘서 정말 감격했다”며 공식 SNS에 감사를 전했다.

더불어 ‘LN4 Hand’ 의수를 제공 받은 이들이 직접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과 영상을 연이어 공유해 감동을 안겼다.

뷔의 팬들은 올해 역대급 생일 서포트와 알려진 것만으로도 200여개에 달하는 기부와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뷔의 글로벌 팬베이스 뷔유니언(V_UNION)은 동남아시아 어린이의 권익을 위한 단체(Association for the Rights of Children in Southeast Asia, ARCSEA)의 초청으로 크리스마스를 위한 기부행사에 필리핀 팬베이스 ‘TaehgersPH’, ‘KTH_PHILLINES’와 함께 참여해 태풍으로 인해 구호품이 절실한 이재민들에게 물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나눠 잔잔한 울림을 안겼다.

뷔유니언은 올해 3월부터 뷔의 만 나이와 같은 25개의 기부를 진행했으며, ‘KTH_PHILLINES’은 26개 도시에 대한 기부 서포트, ‘TaehgersPH’는 26개 알파벳에 해당하는 단체에 기부를 진행 중이다.

팬들은 뷔로부터 받은 사랑과 행복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어 팬덤 문화의 귀감이 된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